재계
한국소비자단체협, 홈플러스 불매운동 시작
기사입력| 2015-02-09 15:26:45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속 10개 소비자단체가 홈플러스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시작한다.
경품행사로 모은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넘긴 것에 대해 조속한 피해보상 및 대국민사과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들 단체는 9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불매운동 선포식'을 갖고 "홈플러스 불매운동은 홈플러스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소비자 스스로 개인정보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정부의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천명했다.
단체는 이날 영등포점을 시작으로 전국 홈플러스 지점에서 불매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경품행사 등으로 입수한 고객 개인정보 2400만여건을 여러 보험사에 불법적으로 팔아넘겨 231억7000만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최근 검찰 조사 에서 드러났다. 도성환 사장을 포함한 홈플러스 전·현직 임직원 6명과 회원정보를 제공받은 보험사 관계자 2명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