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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예술더하기' 운영 3년…아이들 창의성·정서지능 쑥쑥↑

기사입력| 2015-02-01 13:58:11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아동들이 한화 봉사자들과 함께 교육을 통해 배운 사진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예술더하기'의 지난 3년간의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동 662명, 한화그룹 임직원 4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효과 연구 및 분석은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이 처음 진행된 2009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임승희 수원대 경영학과 교수,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등이 전문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한화예술더하기 참여효과는 아동들의 창의성과 정서지능 향상 등 정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아동들은 프로그램 참여 전에 비해 창의성 지수가 높아졌고(3.83→4.20. 5점만점), 정서인식 및 표현 능력, 사고촉진 능력, 정서지식 활용능력, 정서 조절능력 등 정서지능 지수도 향상됐다(3.26→3.94. 5점만점).

또한, 환경을 테마로 진행된 문화예술 교육에 3년간 참여한 아동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최초 조사 때보다 월등히 높아졌다(2.52→3.45, 5점만점). 여기에 환경문제 해결의지(3.86→4.41. 5점만점)와 친환경 실천행동 수준도 모두 향상됐다(구매행동 2.92→3.70, 사용행동 3.50→4.01, 처분행동 3.83→4.19, 5점만점).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조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프로그램에 3년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의 경우, 참여횟수가 많은 임직원일수록 참여횟수가 적은 임직원보다 조직에 대한 신뢰도(5.61>5.40, 7점만점) 및 동일 시 경향(5.82>5.62, 7점만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임승희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는 수업내용, 예술강사, 임직원 봉사자, 운영방법, 수업경험, 프로그램 흥미와 같은 요인별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특히, 임직원 봉사자, 예술강사와 같은 인적 요인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한 아동들도 프로그램 종료 후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및 공유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런 결과는 오랜 기간 장기적 지원에 따른 성과이다"고 말했다.

한국메세나협회 이병권 사무처장은 "이번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 연구 성과는, 문화예술 활동을 접목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장기적 투자의 중요성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기획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이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6년간 진행해 온 문화예술교육이다. 2009년부터 3년간은 국악, 미술, 연극, 음악 등 4개 장르에 대한 전문교육으로 진행하였으며, 이후 3년은 환경을 테마로 하여 음악, 무용, 사진, 연극,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9가지의 예술장르에 대해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렇듯 한화예술더하기는 아동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 임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은 점,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안정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한 점 등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파급효과와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메세나대상(한국메세나대회, 2011년 11월) 및 보건복지부장관상(행복나눔인상, 2014년 6월)을 수상하기도 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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