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 김동관 영업실장이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미국 FOX TV와 태양광 시장 전망과 관련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캡처=FOX TV
한화솔라원의 김동관 영업실장은 최근의 유가 하락이 태양광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미국 폭스 비즈니스 TV와 태양광 사업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2시50분 방송됐다.
인터뷰에서 김 실장은 "유가하락이 태양광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는 전력생산용으로 사용되는 석유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오히려 전세계 전력생산의 주원료인 천연가스의 경우, 특히 미국시장을 볼 경우 지난 수년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도, 태양광 시장수요는 끊임없이 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모듈가격 하락에도 시스템가격이 하락하면서 정부 보조금 없이도 태양광 시스템이 경쟁력을 갖는 시장으로 점차 확대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3년 한화그룹은 다보스포럼 회의장 지붕 1000㎡를 태양광 모듈 640장으로 꼼꼼히 덮어 총 28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 45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새로운 세계 상황(The New Global Context)'이라는 주제에 맞춰 태양광 사업과 글로벌 금융 사업의 미래 등을 모색하며 2010년부터 6년 연속으로 다보스에서 활발한 행보를 펼쳤다.
한편, 김동관 실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12월 상무로 승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