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소재로 만든 한복 패션쇼를 마친 목은정 디자이너(좌 두번째)와 모델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목은정이 오는 24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인 '사전 할리우드 트리뷰트 기자 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Pre-Hollywood Tribute to China(Beijing) with Press Conference and a Red Carpet Event)'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참석한다.
이 행사는 미국 기업체 협의회(US Business Enterprise Council)가 주관하는 것으로, 올 5월 처음 열리는 중국(북경) 할리우드 트리뷰트 행사에 앞서 진행된다.
한국, 중국, 미국의 유명 문화인들이 참석해 각국의 문화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작년 12월 한국의 문화파티 "2014 한국의 색에 동요되다(2014 색동)" 패션쇼에서 고기능성 아웃도어 소재인 심파텍스를 한복에 접목해 새로운 시도로 호평을 받은 목은정 디자이너는 이번 행사에서도 같은 소재를 사용한다. 목은정 디자이너와 함께 한류문화전도사로 중국에 초청된 K-POP 가수 박주희와 배우 정은재는 심파텍스 소재로 만든 드레스와 2014 색동에서 선보인 한국전통 중전의상을 착용할 예정이다.
목은정 디자이너는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아 한국 의상을 세계 무대로 알린 디자이너로, 작년 3월 제 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샤론 페롤(Sharon Farrell)의 드레스 디자이너로 참석, 동서양의 조화를 의상으로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중국 할리우드 트리뷰트 사전 행사에는 목은정 디자이너를 비롯하여 가수 박주희, 배우 정은재 등의 국내 스타와 세계적인 톱모델이자 미스 월드 독일 출신의 알레산드라 알로세스(Alessandra Alores-Snow) 등 할리우드 및 중국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