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유통업계, 이색 콜라보레이션 열풍
기사입력| 2014-12-29 11:31:13
유통업계에서 의외성을 동반한 영역 파괴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콜라보레이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나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 언뜻 보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서로 다른 업종 간 이색 협업은 기존 고객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새로운 고객층까지 저변을 확대할 수 있어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다.
▶언더웨어도 로맨틱해질 수 있다!
언더웨어 브랜드의 로맨틱한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말을 맞아, 로맨틱함을 한 가득 담은 브랜드들과 이색 협업을 진행한 언더웨어 스페셜 키트가 등장한 것.
기능성 언더웨어의 대명사인 라쉬반이 연말을 맞아 선보인 '에스오에스 키트(SOS KIT)'는 '언더웨어의 로맨틱한 일탈'을 컨셉으로 한 스페셜 키트다. 라쉬반 드로즈 1종을 비롯해 연인과 달콤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캔디인 아이스브레이커 2봉,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양키 캔들 1개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연인들의 특별한 밤을 위한 '낮져밤이', 외로운 싱글남을 위한 '모태솔로', 썸 타는 남녀를 위한 '썸남썸녀' 등 각기 다른 세 가지 컨셉과 컬러로 출시되어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 '에스오에스 키트'는 라쉬반 공식 온라인몰(http://www.lashevan.com/main/index)을 통해 연말연시 300캔 한정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라쉬반은 특허 받은 실리콘 밴드가 남성의 주요 부위와 허벅지를 자연스럽게 분리해 땀이 차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아주는 3D분리 구조 속옷으로 100% 천연소재인 '텐셀(Tencel)'을 사용해 위생적이고 통기성이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인테리어 소품에 모바일 캐릭터를 입히다!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브랜드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에 개성 넘치는 모바일 캐릭터를 입히는 등 새로운 감성으로 재해석해 화제다.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에서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손잡고 라인의 인기 캐릭터를 응용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까사미아 압구정점에서 판매한다. 라인을 대표하는 캐릭터 4종(브라운, 코니, 샐리, 레너드)과 까사미아가 지난 30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만나,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의 제품을 품질 좋은 소재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라인 캐릭터가 그려진 침대 커버, 쿠션 등 침구류 및 향초, 디퓨저 등의 방향제품, 냄비받침과 오븐장갑 등의 주방 제품으로 구성되었으며, 연말까지 총 79종이 출시된다.
▶뷰티 브랜드, 달빛 감성을 담다!
주얼리 브랜드 특유의 골드 빛을 제품 패키지에 고스란히 담아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게 표현한 뷰티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LG생활건강 오휘는 주얼리 브랜드 먼데이에디션과 협업한 홀리데이 컬렉션 제품을 선보였다. 오휘의 2014년 홀리데이 컬렉션 제품은 먼데이에디션의 달빛 감성을 담은 패키지 안에 담겨 있으며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골드 패턴이 주를 이룬다. 이들의 협업 제품은 총 4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커버 모이스트 CC 쿠션, 틴티드 립밤, 틴티드 립 오일, 핸드크림 2종세트에 먼데이에디션의 감성이 깃들었다.
라쉬반 관계자는 "최근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단순한 양자 간 협업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적인 형태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올 연말, 많은 이들이 '에스오에스 키트'를 통해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하고 특별한 추억까지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