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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중국기업에 넘어가나
기사입력| 2014-12-26 11:02:53
국내 3위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중국 기업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가박스 최대주주인 맥쿼리펀드는 중국계 투자사인 오리엔트스타캐피털 컨소시엄과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했다. 오리엔탈스타캐피털은 중국 토종 투자 전문회사다. 매각 가격은 지분 100% 기준으로 약 5700억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가박스의 최대주주인 맥쿼리펀드는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인 제이콘텐트리 등이 갖고 있는 나머지 지분도 함께 매각할 수 있는 공동매각권을 행사, 100% 처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이콘텐트리도 오리엔트스타캐피털과 같은 조건으로 맥쿼리펀드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는 점이 변수다. 우선매수권은 30일 안에 행사할 수 있다.
과연 메가박스의 최종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제산업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