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아토피를 겪고 있는 연령대 중 10세 미만 유아가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유아기 일 때 우리 아이의 의식주가 건강한지 안전한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 환경적, 내제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병되지만 평소에 아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섬유의 청결도와 안전도를 체크한다면 아토피를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게 된다.
또 먼지가 많이 쌓이는 카펫이나 러그는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사용을 피해야 하고 친환경 소재의 옷이나 아기띠를 사용해 아이 피부에 자극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외에도 아토피를 유발하지 않는 세제를 사용해 세탁을 하고 세탁기의 알레르기 케어나 살균 기능을 사용해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하면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원인물질 제거하는 세탁기
아토피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아기들에게는 피부에 닿는 모든 섬유를 깨끗하게 세탁된 상태로 입히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출시된 세탁기에는 고온의 스팀으로 살균 효과를 주는 기능이 있어 빨랫감을 청결하게 삶고 싶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미세먼지나 황사 등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깨끗한 세탁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세탁 시스템'을 탑재한 세탁기를 선보였다.
'99.9% 살균 트루스팀' 분사기술을 채택해 고온의 스팀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완전히 분해하고 제거하기 때문에 아이의 피부에 닿는 모든 섬유를 걱정하지 않고 입힐 수 있다. 이 기술은 영국알레르기협회(BAF·British Allergy Foundation)의 인증을 받았다. 또 옷 속에 세제가 빠르게 투입되도록 하는 '3방향 터보샷'과 손빨래 효과를 구현한 '손빨래 6모션'으로 찌든 때와 남은 세제를 깔끔하게 제거하고 '이불살균 털기' 기능의 열풍과 강한 회전으로 이불 속 먼지와 세균을 말끔히 털어내 햇살에 말린 듯 깨끗하게 관리 할 수 있다.
▶대한아토피협회에서 인증한 세제 및 섬유유연제
화학원료를 사용해 개발된 일반 세제들은 옷 속에 스며들어 착용자에게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세제나 섬유유연제의 안정성을 체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보령메디앙스의 닥터아토(Dr.ato)는 세제와 섬유유연제 제품이 '대한아토피협회'가 추천하고 인증하는 '아토피 안심마크'를 국내 세제 및 섬유유연제 최초로 획득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한 '닥터아토 민감성피부를 위한 세제, 유연제'는 캡슐 형태의 피부보호 특허성분인 발아현미추출물과 천연 항균성분인 대나무 추출물이 함유됐다. 또 형광증백제나 색소 등 피부에 유해한 30여 가지 유해 의심성분이 전혀 첨가되지 않았다.
▶대나무와 옥수수 등 웰빙 섬유를 사용한 유아용품
세제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세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입는 옷의 소재가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 합성섬유는 아토피에 좋지 않으므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옷이 좋다.
국내 프리미엄유아용품브랜드 (주)스엔코의 '메릴린'은 대나무와 옥수수 등 웰빙섬유를 사용해 면소재보다 가볍고 자극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통기성과 땀 흡수율이 높은 특징이 있어 아토피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속싸개와 베넷저고리부터 바디슈트까지 총 20여 가지 품목이 웰빙섬유로 제작되었고 뉴욕스타일의 감각적인 디자인패턴까지 더해져 있다.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면화를 사용한 아기띠
엄마의 손이 자유로워지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전후의 아이가 있는 엄마들의 필수품인 아기띠. 아이의 피부가 직접 닿아 예민한 피부를 가진 아이에게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아기띠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국내 순수 육아용품 전문브랜드 토드비의 '리버티 아기띠 플로랄 에볼루션'은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면화를 사용해 화학처리 가공을 최소화한 소재로 민감한 아이 피부를 지켜주는 제품이다. 영국의 명품 패브릭 리버티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되어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아이의 몸과 엄마를 밀착시켜 아이의 무게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엄마의 척추 통증을 완화시켜 주고 M자형 메커니즘을 통해 아기의 고관절 탈구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대인 중 다수가 앓고 있는 아토피는 특히 10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 아토피 예방 및 치료에 대한 부모님들의 관심이 많다"며 "아이 피부에 닿는 모든 섬유를 깨끗하고 안전한 상태로 만드는 '안티-아토피' 제품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