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이 최근 영국시장에서 잇달아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삼성 TV가 영국 소비자 연맹지로부터 다양한 크기의 풀HD TV와UHD TV, 커브드 UHD TV가 2014년 최고의 TV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국 소비자 연맹지'위치(Which)'가 화면 크기별 세 분야로 나눠 2014년 한해 TV 제품의 순위를 발표한 결과 전 영역에서 삼성전자 TV가 '베스트 바이(Best Buy)'제품으로 선정되며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위치'의 이번 발표에서 모든 제조사의 20개 TV 가운데 9개 제품을 순위권에 올렸고, 이 가운데 6개 제품이 화질, 음향, 사용성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베스트 바이' 제품으로 선택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주에는 삼성전자 진공청소기 'VC5000(모델명 VC21F50HDDR)'이 '위치'와 영국 IT 전문 소비자 정보지 'T3'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1957년에 창간한 영국 소비자 연맹지'위치'는 한 해에 2500대 이상의 가전제품을 공정하게 테스트한 뒤 매월 결과를 발표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권위있는 매체다.
청소기 부문 평가 당시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할 정도로 훌륭하고 매우 효과적인 청소기라는 극찬을 받았던 삼성전자는 이번 TV 평가에서도 28~40형대에서 40형 FHD TV(UE40H7000)를 1위에 올렸다. 이밖에 42~49형 대에서는 48형 FHD 두 모델이 1, 3위를, 50~55형 대에서는 55형 커브드 UHD TV가 1위, 55형 FHD TV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기에 사운드바 분야에서도 6개 테스트 제품 중 2개의 제품을 순위권에 포함시켰다.
이같은 삼성 TV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유럽시장 판매 호조도 지속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 TV는 유럽(서유럽, 동유럽) 평판 TV 시장에서 1~3분기 누적 매출 기준 41.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UHD TV 시장에서는 52.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의탁 전무는"삼성 TV가 갖춘 최고의 화질과 기능을 통해 유럽 소비자 연맹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 TV 시장의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