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중개사협회,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중개보수 개편 항의집회 개최
기사입력| 2014-11-26 17:13:11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중개보수 요율 개편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중개사협회는 2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편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대전·충북·충남·세종시에서 영업을 하는 개업 공인중개사를 중심으로 약 400명(주최 측 추산)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권고안으로 마련한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의 즉각적인 철회와 재검토를 촉구했다. 집회 뒤 이해광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은 국토부를 방문해 이런 내용이 담긴 항의서한도 전달했다.
중개사협회는 국토부가 협회와 형식적인 협의 절차만 거친 채 일방적으로 중개보수 인하를 추진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현재 요율 0.8% 범위 안에서 당사자 간 협의하도록 한 전세보증금 3억원 이상~6억 원 미만 중개보수는 0.4%로 요율을 낮추기로 한 바 있다. 매매의 경우에도 6억~9억 원 구간은 기존 0.9%에서 상한선이 0.5%로 내려간다. 반면 전세 6억 원 이상, 매매 9억 원 이상인 경우는 지금처럼 각각 0.8%, 0.9% 범위 내에서 협의하도록 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