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냉장고가 누적판매 1000만대를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냉장고의 심장에 해당하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inverter linear compressor)는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꾸던 기존 방식과 달리 모터 자체가 직선운동을 함으로써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드는 기술로 효율·소음 등에 유리하다.
LG전자는 2001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시작으로 효율 32%, 소음 5dB을 개선한 5세대 기술을 올해 초 완성했다. LG전자는 올해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시작으로 5세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현재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관련해 16개국에서 3100여 건의 특허를 등록·출원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한국, 유럽, CIS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판매가 늘어나면서 올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며 "올해 1분당 약 4대가 팔린 셈"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