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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김치 인기…배추의 대량재배로 해남이 판매 1위

기사입력| 2014-11-04 10:57:42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이 김장철을 맞아 10월 지역별 절임배추 등을 중심으로 판매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남 김치의 판매건수가 전체의 65.2%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어 강원도(8.9%), 전북(7.5%), 수도권(6.7%), 충청도(6.5%) 순으로 판매가 많았다.

전남 김치 중에는 해남 김치가 가장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강진, 순천 등의 김치가 많이 팔려나갔다. 강원도에서는 태백과 평창, 전라북도에서는 전주, 충청도에서는 괴산 김치가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옥션이 2004년에 조사했던 김치 판매건수 분석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전남 김치(2004년 당시 28%)의 비중이 10년새 2배 이상 늘었다. 2004년 옥션 3·4분기 김치 판매건수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전남에 이어 전북(10%), 강원(8.6%), 수도권(3.4%)순으로 나타났었다.

지방별로는 순천, 태백, 전주, 해남 김치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전남 김치가 10년새 압도적 비중으로 늘어난 이유는 전라남도가 전체 배추 재배면적의 26.5%를 차지해 배추 공급량(통계청 가을배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이 많은 한편, 해남 등 배추산지에서 2000년대 초부터 부녀회 주도로 절임배추 온라인 판매를 처음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온라인 고객들을 겨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배추 생산량이 크게 늘고 배추값이 하락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10월 중순부터 절임배추와 양파, 마늘, 건고추, 새우젓 등 김장재료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절임배추는 최근 2주간(10/21-11/3) 전년 동기 대비 20% 판매 증가했고, 양파와 마늘 등 채소류 30%, 건고추 및 고춧가루 20%, 새우젓 25% 등으로 판매가 늘었다. 이와 함께 김장김치 저장을 위한 김치냉장고의 판매도 10월 한달간 전년 동기 대비 15% 판매가 증가했다. 김치냉장고는 뚜껑형보다 비교적 용량이 큰 스탠드형이 인기였다. 같은 기간 스탠드형은 30%, 뚜껑형은 10% 판매가 늘었다.

전반적으로 김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10월 옥션 김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묵은지와 겉절이 등 김장김치 외의 제품도 같은 기간 141% 판매 증가했고, 총각김치와 깍두기 등 무김치가 93%, 열무김치는 70% 판매가 늘었다. 또 백김치와 물김치 등 겨울김치도 33% 증가했다.

한편, 옥션은 이달 30일까지 '우리집 김장 담그는 날' 행사를 열고 절임배추와 채소, 젓갈, 포기김치, 김치냉장고 등 김장철 인기상품을 할인판매한다. 먼저 6년 연속 옥션 판매 1위인 해남 절임배추 20kg을 2만4900원에 판매한다. 이외 함평, 신안, 무안 등 전남권 절임배추와 강원도 고랭지 절임배추, 친환경미생물 공법으로 키운 보령 절임배추 등도 최대 30% 할인가에 제공한다. 무와 양파, 마늘, 생강, 쪽파 등 채소류도 최대 32% 할인가에 판매하며, 신안과 강경, 강화 등 젓갈 유명 산지의 새우젓과 천일염 등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이외 지역김치 맛을 살릴 수 있는 속재료인 강화 생새우(2kg, 9900원), 청각(300g, 7900원), 통영 생굴(2kg, 1만8900원), 나주 배(15kg, 1만9900원) 등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브랜드 김장김치도 최대 38% 할인가에 제공한다. '정직한 포기김치'(3kg, 9900원), '한상궁 포기김치'(8kg, 1만8900원), CJ '하선정 아삭 포기김치(1.5kg, 9900원) 등을 선보이며, '한상궁 열무김치'(2kg, 9900원), '여수 돌산갓김치'(2kg, 9900원) 등의 별미김치도 준비됐다. 김치냉장고도 2015년형 위니아 딤채가 160리터(58만6000원), 220리터(71만4000원), 지펠 스탠드형 508리터(148만원) 등을 판매한다.

옥션 임학진 푸드팀장은 "2000년대 초 배추 풍작 시 온라인에서 절임배추 판매를 처음으로 시도하는 등 온라인 구매자들에게 맞는 김장상품을 판매해 온 전라남도의 매출 비중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전반적으로 배추가 풍작이어서 여러 지역에서 절임배추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김치를 선보이고 있어 김장철을 맞아 김치재료와 김치 자체의 판매량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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