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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슈머'를 만족시켜라

기사입력| 2014-10-30 14:35:35
깐깐하게 원산지까지 따져가며 제품 또는 음식 메뉴를 선택하는 '퍼슈머'들이 늘어나면서 업계는 더 깨끗하고 더 정직한 제품을 내놓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퍼슈머'란 'pursue(추적하다)'와 'consumer(소비자)'가 합성된 신조어다. 농수산물이나 축산물을 비롯해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이력과 원산지를 꼼꼼하게 살피는 소비자를 뜻한다.

건강을 위해 제품의 이력을 추적해 좋은 원료와 재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고르는 퍼슈머가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의 자립을 돕기 위한 공정무역제품인지를 따지는 퍼슈머도 있다.

▶원산지 100% 공개한 종합비타민, 고려은단 '비타플렉스'

건강을 챙길 때 가장 먼저 찾는 제품이 바로 종합비타민제다. 건강을 위해 먹는 제품인 만큼 퍼슈머들은 비타민을 고를 때도 원료의 원산지와 함량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다.

고려은단(대표: 조영조, www.koreaeundan.com)의 종합비타민제인 '비타플렉스'는 이런 퍼슈머들을 위해 원료의 원산지를 100% 공개하고 있다.

유럽의 옥수수밭에서 시작된 영국산 비타민C(Ascorbic Acid 97%)를 독점으로 공급받아 만든 이 제품은비타민C와 판토텐산은 영국산, 비오틴과 비타민E는 프랑스산, 비타민B1, B2, B6와 철,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요오드, 크롬은 독일산을 사용했다. 비타민B12와 엽산, 비타민D, 비타민E, 베타카로틴, 비타민A는 스위스산, 요오드는 이탈리아산이다. 미국산 나이아신과 구리, 망간이 함유돼 있고, 싱가포르의 셀레늄과 한국의 홍삼이 사용됐다. 추가성분으로 오메가3 혼합분말과 칼슘은 미국산을 사용하는 등 원료와 추가성분의 원산지를 100% 공개하고 있다.

'비타플렉스'는 13가지 비타민과 7~8가지 미네랄, 칼슘 등이 함유된 제품으로 성별에 따라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각각 부족하지 않게 설계한 종합비타민이다. 남성들을 위한 '포맨'과 여성들을 위한 '포우먼'으로 구성, 성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종합비타민제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 바닐라향을 코팅했다.

▶좋은 식재료 선정에 공 들이는 한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

스쿨푸드(대표: 이상윤, www.schoolfood.co.kr)는 식재료 선정에 공을 들이기로 유명한 캐주얼 한식 프랜차이즈다. 대표 메뉴인 '마리'만 봐도 스쿨푸드의 식재료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베이스가 되는 밥은 신동진 쌀에 다시마와 정종을 넣고 짓는다. 호남평야에서 왕겨숯과 왕초액을 사용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신동진 쌀은 다른 품종에 비해 쌀알이 1.3배 커 그 맛이 부드럽고 독특한 찰기를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김은 깨끗한 남해 바다에서 채취 한 것만 사용한다. 맑고 깨끗한 물에서 채취해 유해요소가 적고 적절한 일조량으로 다른 곳에서 생산 된 김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 나다. 맑은 물에서 깨끗하게 채취한 김으로 만든 스쿨푸드의 마리는 좋은 식재료의 맛을 배가 시켜준다.

'오징어먹물마리'는 블랙푸드의 선두주자 스페인산 최고급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다. 오징어 엑기스 92%가 함유된 최고급 스페인산 오징어 먹물로 고소한 맛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생각한 재료다.

▶유아식 원산지 100% 공개, 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일본 방사능 유출로 인한 먹거리 안전성 문제가 있기 전부터 유아식에 사용하는 모든 원료 원산지를 100% 공개, 방사능 안심 등의 원칙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조제분유인 '앱솔루트'의 경우 업계 최초로 원료 원산지를 홈페이지(http://absolute.maeili.com)에 100% 공개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기관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방사능 오염검사 장비인 '고순도 게르마늄 다중파고분석시스템'을 통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제조 전 과정에 걸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안심인증 마크 획득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유아과자인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 쌀과자'의 경우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마크, 유기가공식품인증, HACCP 등을 모두 획득하기도 했다. 또 식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단계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를 지난 2008년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공정무역 유기농 커피 엄선해 사용,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세계 최대의 공정무역 인증 커피 구매 기업이다. 공정무역 커피란 제3세계의 가난한 커피 재배농가의 커피를 공정한 가격에 거래하는 커피를 뜻한다.

대부분 빈민국인 커피 재배 농가의 불평등 구조에 반대하여 유럽에서는 공정한 가격에 거래하여 적정한 수익을 농가에 돌려주자는 운동이 일었고, 이것이 공정무역 커피의 시작이다. 공정무역 커피는 아동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에 반대하며, 질 낮은 로부스타(Robusta)종의 재배를 지양하고, 생태계 보전을 고려한 유기농 커피다.

스타벅스는 자체 원두 구매팀이 커피 원산지를 직접 찾아가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만을 엄선해, 공정무역, 유기농, C.A.F.E Practice 등 제3자 인증의 윤리구매 방식을 통해 국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하고 있으며, 40년 전통의 자체 로스팅 기술을 통해 각 원두가 가진 최상의 풍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 각 국의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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