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우리투자증권, 삼성중공업 목표가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
기사입력| 2014-10-21 11:16:22
우리투자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과 공급 과잉으로 주력 선종인 시추선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목표가의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유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상선부문에서 37억 달러, 해양부문에서 29억 달러 등 66억 달러 수주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수주 목표인 150억달러의 44% 수준으로 올해 수주는 100억 달러 정도가 예상된다고 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해양생산설비와 컨테이너,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요에 힘입어 120억 달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3조2635억원.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어든 것으로 영업이익 역시 1815억원으로 11.8% 감소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