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16일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7호점으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중앙로의 '밥짓는 풍경' 식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호텔신라 임직원이 조리법과 손님 응대 서비스 등을 교육하는 한편 주방 설비·식당 내부 환경 등을 개선해주는 프로그램이다.
7호점으로 선정된 '밥짓는 풍경'은 고정이(60)씨가 혼자 운영 중인 66㎡ 규모의 동네식당이다. 그녀는 지난 2003년 남편과 함께 식당을 시작해 돔베고기 등 제주 토속 음식을 판매했하. 하지만 6년 전 남편과 사별한 이후 식당 운영이 힘들어졌고 최근 주변에 유명 식당들이 생기면서 폐업 위기에까지 몰렸다. 호텔신라측은 이 식당의 차별화된 음식메뉴를 개발하고, 낡은 시설을 교체한 뒤 다음 달 12일경 재개장한다는 복안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