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쿄에서 국민연금공단 전근철 총무지원실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한-중-일 글로벌콤팩트 라운드테이블 컨버런스'에 참석하여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28일 도쿄에서 열린 UN글로벌콤팩트(UNGC) 한중일 라운드 테이블 컨퍼런스(28~29일)에 참석해 기후변화대응 우수사례를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UN글로벌콤팩트는 UN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 균형 발전에 기업들의 동참을 장려하고 국제사회 윤리와 국제환경을 개선하고자 발의한 UN산하 전문기구다. 공단은 지난 2012년 10월 가입한 바 있다. 또 이 이벤트는 한중일 UNGC 협회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동아시아에서 UNGC/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치 확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세계 4대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은 2014년 6월말 현재 446조원의 적립금을 보유중이고, 기금규모에 걸 맞는 사회적 역할을 병행할 수 있는 투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 하는 등 사회책임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13년말 기준 사회책임투자 펀드에 6조 2천억을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공단은 계약 체결 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구매물품 90% 이상을 환경표지 또는 우수 재활용 인증제품으로 구매하는 등 녹색구매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정부 가이드라인 90%를 훨씬 웃도는 95.8%의 구매율을 달성했다. 녹색구매란 구매하고자 하는 품목에 정부인증을 받은 녹색 제품이 있을시에 이 녹색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사옥 신축 시 100% LED 조명을 설치하고 있고, 기존 사옥은 현재 68%의 LED 조명으로 교체하여 정부 기준대비 18% 초과 달성하였고, 2020년까지 100% 교체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정부3.0 시대에 맞춰 공단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사회책임경영의 모범이 되어, 앞으로도 책임투자 가치공유 확산에 노력하고 성숙한 책임투자 문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하여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