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장기간의 송전탑 갈등으로 지친 밀양 주민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의 하나로 송전선로 경과지 마을 주민 이동진료를 지난 18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이동진료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5일간) 송전선로 경과지 5개면 30개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순회하며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진료는 한전병원과 연계하여 가정의학과 전문의 건강상담과 검진 등을 통하여 연로하신 마을 어르신들의 심신치유와 건강관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한전은 그동안에도 지역병원과 협약을 체결하여 경과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질환 치료(진료 77명, 수술 35명), 위장 및 대장내시경 검진(검진 78명), 무릎·허리 통증에 대한 한의원과 정형외과 치료비 지원 등을 시행해 왔다.
앞으로도 한전은 지역의 보건소와 연계하여 경과지 어르신들의 상시 치료 및 검진체계를 마련하는 등 송전탑 갈등으로 지친 주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주민화합과 갈등 해소를 위해서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