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사장 김상헌)가 19일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규정한 범세계적 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18일 분당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김상헌 대표와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임홍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인증서를 전달받았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이번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은 네이버의 CSR 및 상생 활동을 세계로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권보호 · 노동존중 · 친환경 · 반(反)부패와 관련한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향후 국제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업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유엔과 민간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0년에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현재 세계 101개국의 1만 2천개가 넘는 기업과 단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글로벌콤팩트를 통해 기후 변화와 여성 경쟁력 강화, 개발 협력 등 주요 의제들을 기업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기업 스스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가는 동시에 국가 경제 및 세계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국협회에는 270여 개의 기업과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