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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SPA 위에 뜨는 디자이너 브랜드 있다

기사입력| 2014-08-19 09:01:31
최근 리뉴얼된 두타가 의류 잡화 라이프스타일 등 전 분야에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확충했다.
최근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요즘 패션 유통가는SPA브랜드를 능가하는 트렌드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참신한 디자인과 소재의 다양성, 또한 소량 생산으로 나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까다로운 눈높이와 안목을 가진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다.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전문점, 백화점, 홈쇼핑, 편집샵 등이 앞다퉈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폭 입점시키거나 팝업스토어, 콜라보레이션 등을 진행하는 이유다. 최근 발 빠르게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하며 보다 빠른 트렌드를 전하고 패션업계를 선도하려는 패션유통 업체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한다.

▶리뉴얼 두타, 잡화 라이프스타일 등 디자이너 브랜드 확대

최근 리뉴얼 공사에 들어간 두타는 9월 재오픈을 앞두고 의류뿐만 아니라 구두, 가방 등 잡화 및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용품 등 전반에 걸쳐 디자이너 브랜드를 확대 영입한다. 특히 컬렉션급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층의 경우 오픈형 인테리어로 더 넓고 쾌적한 매장 분위기 속에서 서울 컬렉션, 제너레이션 넥스트 등 유명 컬렉션의 국내 최고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뉴욕풍의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부부 디자이너 김석원, 윤원정의 '앤디앤뎁(Andy&Debb)', 우아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홍승완 디자이너의 '스위트리벤지(Sweet Revenge)', 현대적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종철 디자이너의 '박종철부띠끄(Park Jong Chul Boutique)', 예술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유혜진 디자이너의 '쿠만 오은환(Kumann Oh Eun Hwan)'까지 패션피플에게 인기 높은 브랜드들이 대폭 강화된다. 더불어 과감한 프린트가 인상적인 임소영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암쏘영(I'm So Young), 신선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김소영 디자이너 구두 브랜드 '마크모크(Macmoc)', 가로수길 유명 자연친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앤솔로지(Anthology)' 등도 추가돼 디자인감성이 풍부한 브랜드를 한번에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지하 2층 남성복 매장도 '슬링스톤(Sling Stone)', '네이브(Knave)', '티키(Tiki)', '범(Beom)' 등 패션시장에서 뜨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절반 이상 입점할 예정이다.

기존에 신진 디자이너존으로 패션계에서 새롭게 주목 받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여 왔던 '두채(Doochae)'도 더욱 강화된다. 두타가 후원한 '탑 디자이너 2013' TOP6에 올랐던 고우리의 '와이리로버(Why-Ri Rover)'를 비롯해 '솔드아웃2'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인혜의 '메종드이네스(Maison de Ines)',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티셔츠 작업을 선보이는 조은애의 '티백(Ti:baeg) 등 향후 패션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갈 잠재력 많은 독창적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 두타는 이런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찾는 고객들과 패션피플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하 1층 신진 디자이너존과 지하 2층을 바로 연결하는 계단을 설치하는 등 고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신진 디자이너 특판전, 팝업스토어는 물론 단독매장까지 도입하는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도 디자이너 브랜드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문화광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나서는 한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은 특판전을 꾸준히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 '11 스타일 버즈(11 Stylebuzz)'라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김홍범, 이청정 등 11명의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그 중에서 김홍범 디자이너의 세컨브랜드 '딤에크레스(DIM.E.CRES)'는 롯데 영플라자에 단독 매장을 정식 오픈했으며 부산본점과 광복점의 '리즈테일(구두)'과 동래점의 '샤함(액세서리)' 등도 백화점에 입점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롯데백화점과 신진 디자이너의 윈-윈 전략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 브랜드로 2030 소비층 확대 엿보는 홈쇼핑

홈쇼핑 업체들도 주 고객층인 4050 외에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2030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다. 상반기 구연주?최진우 디자이너 브랜드 '제이쿠(J KOO)'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9월에는 계한희의 '카이(Kye)'를 론칭한다. 3년 만에 홍콩, 밀라노 등 해외 유명 편집숍에 입점 성공한 장민영 디자이너의 '드민(Demin)'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홈쇼핑도 탄탄한 소비층을 갖춘 중진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중이다. 유명 여배우들의 드레스 제작으로 유명한 부부 디자이너 '맥앤로건(Mag&Logan)'은 2013년부터 현대홈쇼핑에서 의류 브랜드를 론칭해 제품을 선보였으며, 올 상반기에는 판매 순위 2위를 차지, 27만 9천 세트가 팔려나가는 성과를 올렸다.



두타 전창수 부장은 "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디자이너 브랜드는 개성 있는 디자인, 섬세한 제품 퀄리티로 꾸준히 인기를 끌며 소비층이 늘어가고 있다"며 "매장 구성에 있어 차별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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