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금보다 10배 빠른 1Gbps(초당 기가비트)급 인터넷 속도 제공을 위해 대용량 광회선단말(OLT; Optical Line Terminal)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공급한다.
17일 KT에 따르면 OLT 시스템이 전국에 공급되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초고화질(UHD) TV와 사물인터넷(IoT) 등 전송량 폭주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대용량 OLT는 기존 초고속 인터넷 FTTH를 업그레이드 됐고, 가입자 수용량은 기존의 8배, 동시 데이터 처리용량은 40배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게 KT관계자의 말이다. KT 인터넷 고객은 향후 공급되는 기가 광모뎀(ONT: Optical Network Termination)을 통해 1G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달 말까지 OLT 시스템을 35% 공급, 올해 말에는 전국에 공급 완료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