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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스마트워치 백조로 변신?…디스플레이서치, 시장성장 예상
기사입력| 2014-07-21 13:49:12
스마트워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스마트워치는 출시 이후 저조한 판매를 보이며 '미운 오리'란 평가를 받아 왔던 만큼 정보기술(IT) 산업을 이끌어 갈 '백조'로 성장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21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올해 885만6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에는 3257만대로 올해보다 2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2016년 3293만대, 2017년 2847만대로 다소 정체를 보이다 2018년 4586만대, 2019년 5858만대, 2020년 6541만5000대, 2021년 6929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워치시장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갤럭시기어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기어2·기어2네오·기어피트 등 후속작을 선보이며 초기 스마트워치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기기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웨어'를 공개했다. 이어 LG전자는 'G워치',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 등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모토로라는 대부분 사각형인 기존 제품과 달리 아날로그 손목시계처럼 원형으로 디자인된 스마트워치 '모토360'를. 애플은 '아이워치'(가칭)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면 삼성전자 주도의 스마트워치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스마트워치가 IT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