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제여자야구대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해 여자야구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LG Cup International Women's Baseball Tournament 2014)'가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이천 'LG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다. 한국여자야구 사상 국내에서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여자 야구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국제경기는 현재 2개뿐이다. 그 중 여자 야구 클럽팀(동호인이 모여 조직하고 운영하는 팀)이 참가 가능한 국제 경기는 2008년부터 매년 열려온 '홍콩 피닉스 컵(HK Phoenix Cup)'이 유일하다. 또 하나는 '세계여자야구월드컵'으로 국가대표팀 대상 경기다.
이번 대회는 의욕은 넘치나 경기 기회가 부족해 안타까워하던 여자 야구인들을 지원해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LG전자가 한국여자야구연맹, 국제야구연맹 등과 협의해 신설했다.
올해는 한국 (2개팀), 미국, 호주, 인도 등 7개국 8개 팀 150여 명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LG전자는 사회적 책임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자야구를 하고 있는 인도 팀의 참가 경비를 후원한다.
선수들은 개막 전날인 21일 잠실 야구장에서 LG트윈스(vs기아) 야구 경기를 관람한다. 국제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팀 대표들의 단체 시구도 있을 예정이다.
각국 선수들은 4일간 조별 리그, 순위 결정전 등 총 16경기를 치른다. 승자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최종 우승 팀을 결정한다.
LG전자는 'LG배 국제여자야구대회'를 통해 여자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의 여자 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여 여자야구 발전에 지속 기여할 예정이다.
LG전자 GSMO(글로벌영업마케팅최고책임자) 박석원 부사장은 "세계 여자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여자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12년부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후원하며 매년 뜨거운 성원 속에 풍성한 경기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제 3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올 가을 개막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