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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한여름에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 신어보니

기사입력| 2014-07-17 10:28:42
금강제화가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접목한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 구두를 출시했다. 사진제공=금강제화
마른 장마로 수은주는 30도를 오르내리고, 습도 때문에 꿉꿉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더운 날씨에 외근이 많은 남성 직장인들의 경우 하루하루가 곤혹스럽다. 사무실 근무가 많은 직장인들 역시 후텁지근한 출퇴근길에 자연스레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직장 남성들이 이런 날씨에 가장 힘든 점이 바로 신발이다. 여성들처럼 시원한 구두나 샌들을 신을 수 없는 남성들은 구두 속 열기와 땀으로 남들은 알지 못하는 고충들이 하나씩 있다. 그래서인지 신발 브랜드들이 이런 불편함을 덜어 주는 기능성 신발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그중 금강제화가 아시아 최초로 고어(Gore)사의 신기술인 고어텍스 서라운드(GORE-TEX SURROUND) 기능을 접목한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를 직접 체험했다.

가장 눈에 띈건 역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고어테스' 태그였다. 간략한 설명서를 읽어보니 신기술인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은 신발의 밑창을 통해 내부에서 발생하는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비와 물기는 차단하는 방수 기능을 말한다. 고어텍스에 대한 신뢰가 높아서인지, 구두에서도 충분히 투습과 방수 기능이 잘 구현될 거 같았다.

신발을 살펴보니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구두의 밑창(아웃솔)이 여느 구두들과는 달랐다. 내피에만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일반적인 고어텍스 신발과 달리 이 제품은 방수, 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GORE-TEX Membrane) 소재를 밑창에 사용했다. 고성능 직물을 덧대어 접착한 후 봉합하는 방식의 멤브레인은 1평방인치 당 90억개의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져 있어, 구멍 하나가 물방울 입자보다 2만배 이상 작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700배 이상 크다. 그래서 비, 눈 등의 액체는 구두 안으로 침투하지 못하고, 반대로 발에서 나는 땀은 밖으로 배출시켜준다. 또한 독특하게 구멍이 뚫린 바닥창에는 프로텍티드 레이어라는 견고한 망사 소재가 삽입돼 이물질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기능성이 뛰어나지만, 디자인이 부족하다면 구두로서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최근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윙팁 스타일에 브라운 컬러로 비지니스 룩과 캐주얼 룩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을 보인다. 실제 일주일 정도 구두를 신고 출퇴근을 했는데 면바지, 청바지와 구두를 매칭해도 모두 잘 어울렸다.

구두를 착용하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가벼움이었다. 피팅감과 쿠션감도 좋아, 자연스레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오래 걸었을 때도 신발이 가벼워서인지 예전보다 발의 피로도가 적었다. 또 뜨거운 낮 시간에 밖에 있었음에도 구두 안에 땀이 거의 안 차고, 통풍이 잘 됐다. 더운 날씨 때문에 불쾌지수는 높았어도, 발은 구두 덕분에 불쾌감을 느낄 수가 없었다.

소나기가 내린 날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확인했다. '혹시 바닥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을까?'란 걱정과 의문이 있었는데, 괜한 기우였다. 빗물은 커녕, 웅덩이를 밟았음에도 신발 안으로 물은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괜히 고어텍스가 아니었다.

일주일이라는 기간 동안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를 사용하면서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에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능 덕에 발의 불쾌감이 줄면서, 하루의 피로가 줄어든 느낌이었다. 디자인도 세련돼 클래식한 행사나 비지니스 미팅 등의 공식 모임을 비롯해 캐주얼하고 편한 장소에서도 잘 어울렸다.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 슈즈는 총 10종으로 전국 금강제화 매장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25만8000원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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