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여름 교복을 마련하지 못한 저소득층 중고생 70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후원하고 추천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달식을 가졌다고 4일(금) 밝혔다.
공단의 나눔 모임인 '국민연금 세아사'가 주축이 되어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700만원을 후원하였다. 세아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국민연금 세아사(회장 서공석)는 나눔과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80여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1996년부터 올해까지 19년째 보육원과 지역아동센터, 소년소녀가장 후원 및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가령 중학생인 강모군은 한부모가정세대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인 여름교복을 입고 다니고 있으나, 교복을 구입하지 못해 사복을 입고 학교에 등교했다가 이번에 혜택을 받게됐다.
국민연금 직원들의 저소득층 중고생 교복후원은 올해로 11년째로 지난해까지 3,900만원을 후원해 오고 있으며, 이번 나눔을 추진한 세아사는 "새로운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였다.
'사랑의 여름 교복' 후원을 함께 추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들이 헌 교복을 물려 입을 경우, 자존감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나눔에 참여한 국민연금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