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동반성장위, 현대중과 동반성장 발전방안 모색
기사입력| 2014-06-25 10:52:29
동반성장위원회 김종국 사무총장이 25일(수)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와 1ㆍ2차 협력업체를 찾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매년 '동반성장 현장 방문의 날'을 지정, 동반성장 우수사례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날 김종국 사무총장은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현장을 둘러본 후, 현대중공업 김외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대기업과 협력회사 간 상생협력 현황과 현대중공업의 동반성장 정책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김외현 대표이사와 함께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1차 협력업체인 이영산업기계(주)(대표: 이정호), 2차 협력업체인 (주)에이치엘테크(대표: 김유문)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산업기계(주)는 현대중공업에 선박 블록을 공급하는 1차 핵심 협력회사로 (주)에이치엘테크 등 2ㆍ3차 협력회사를 위한 현장 품질지도, 안정적인 물량 제공 등 다양한 자체 정책을 운영하며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종국 사무총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산업 현장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중소기업들의 동반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중견 및 1차 협력사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협력회사와의 상생 없이는 기업의 발전도 없다는 인식으로 동반성장에 노력하고 있다"며, "동반위의 이번 방문이 더 좋은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매년 여름휴가와 명절에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협력업체들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목) 중국에서 열린 '제 1회 상하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동반성장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