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삼성전자 동반성장지수 3년연속 '최우수'…홈플러스는 최하위 등급
기사입력| 2014-06-11 16:08:01
삼성전자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반면 홈플러스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한 결과, 14개사가 '최우수', 36개사가 '우수', 36개사가 '양호', 14개사가 '보통'으로 평가됐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면서 '명예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기아자동차, 삼성SDS, 코웨이, 포스코,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KT,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 14곳이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제철, KT, 코웨이 등이 최고 등급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사실상 최하위 등급인 '보통'의 성적표를 든 업체는 주로 유통과 식품분야 기업들이 차지했다.
농협유통, 대상, 동원F&B, 르노삼성자동차,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홈플러스, BGF리테일, LF(구 LG패션), STX중공업 등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홈플러스의 경우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으면서 동반위가 동반성장지수 운영기준에 따라 동반성장 컨설팅 지원 대상이 됐다.
이를 두고 위원회 관계자는 "유통분야 16개사가 공정한 유통거래 보장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판촉행사, 매입가격 결정 관련 기준과 절차를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등 그 이행정도가 대체로 미흡했다"고 밝혔다.
'우수'평가를 받은 기업은 LG전자, SK하이닉스, 롯데마트,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유한킴벌리, 제일모직, 포스코건설, 한국GM, CJ제일제당 등 36곳이었고 대한항공, 롯데제과, 이마트, 효성, CJ오쇼핑 등 36곳이었다.
한편, 정부는 최우수등급에 선정된 기업에게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