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대표 최세훈)은 인터넷의 하루를 기록하는 'e하루616' 캠페인을 6월 16일에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e하루616 캠페인은 빠르게 바뀌고 사라지는 인터넷 자료들을 1년에 단 하루, 6월 16일 만이라도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디지털 정보 보존 운동이다.
2014년 e하루616 캠페인은 다음세대재단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주최하고 블로터닷넷, Creative Commons Korea, TNM, 국립중앙도서관 오아시스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e하루616 캠페인은 디지털 아카이빙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10주년의 의미를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음세대재단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aumfoundation)에서 6월 2일부터 16일까지 e하루616 캠페인의 메시지를 담은 사전 이벤트를 진행해 네티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16일 하루 동안 다수의 사이트를 수집한 네티즌에게는 수집한 사이트의 개수와 수집 화면의 희소성 등에 따라 e하루의 의미를 담은 디지털 폴라로이드, 세계문학e북전집, 외장하드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인터넷 역사를 만드는데 동참하려면 e하루616 홈페이지(http://www.eharu616.org)에서 9개의 테마(Friend, Life, Like, Work, Social, Issue, People, Mobile, 세월호)에 맞춰 16일 하루 동안 인터넷 사이트 주소와 캡쳐한 화면 및 수집한 사유를 등록하면 된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e하루 616 앱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으로도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인터넷 정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시되고 역사로 보존된다. 'e하루616 전시관'을 방문하면 2005년부터 수집된 약44,000개의 자료를 테마, 연도, 이야기별로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세월호 특집 테마에서 수집된 자료들은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민네트워크'(http://sewolho-archives.org/)에 기증될 예정이다.
다음세대를 위해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인터넷 유산을 네티즌들과 함께 선정하는 'e하루616 디지털 유산 어워드'의 네티즌 투표도 같은 날 진행된다.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e하루616 디지털 유산 어워드'는 전문심사위원들이 네티즌 투표 결과를 반영해 본상(3개, 상금 100만원)을 선정하고,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사이트에는 네티즌 인기상(1개, 상금 50만원)을 수여한다. 본상과 인기상에 선정된 사이트에는 상금과 상패 및 디지털 유산 어워드 배지를 증정한다.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상임이사는 "인터넷 역사를 기록하는 e하루616 캠페인이 어느덧 10년을 맞이했다"며 "특히 올해는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는 특집테마를 운영, 6월 16일 단 하루만이라도 우리 삶에서 쉽게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들의 의미를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