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LG전자 주가, G3 덕보네~
기사입력| 2014-05-29 16:27:43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해온 LG전자 주가가 돋보이는 상승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LG전자 주식은 29일 거래소에서 3.49% 오른 7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부터 3일 연속 올랐다. 특히 이날 코스피 지수가 4.80포인트 빠진 2012.26으로 마감된 상황이어서 LG전자의 상승세는 더욱 돋보였다.
외국인이 LG전자 주식 22만주, 기관이 71만주를 대거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LG전자의 주가가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은 전날 출시한 스마트폰 G3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외에서 G3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면서 휴대폰 부문에서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G3의 화면은 5.5인치로 쿼드 HD IPS를 탑재,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것이 강점.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3를 직접 체험해보니 디자인적 심미성, 화질,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장착한 카메라, UX(사용자경험) 등이 예상보다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분명히 LG 스마트폰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미국 IT전문매체 씨넷은 "G3의 화면은 극히 인상적이었으며 영상이 제품 최상단 유리에 붙어서 떠 있는 것처럼 보였다"며 "제품 시연장에서 본 다채로운 사진이 매우 훌륭하게 보였다"고 호평했다
목표가도 상향 조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LG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2분기 휴대전화 사업부문이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소폭 적자를 보이겠지만 3분기부터는 G3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흑자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