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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유선마케팅 강화…휴대전화 영업정지 만회 될까
기사입력| 2014-03-16 13:41:25
이통통신사들의 유선서비스 이벤트가 한창이다. 휴대전화 불법 보조금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것 때문이란 분석이다. 영업정지로 인한 무선 분야에서의 손실을 유선 쪽에서 만회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KT는 다음 달 말까지 자사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상품인 올레인터넷과 올레TV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각각 인터넷 사용료와 스마트셋톱박스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음달 말까지 올레인터넷에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3개월간 인터넷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올레TV를 3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이용기간 동안 스마트셋톱박스 비용(월 3천원 상당)이 면제된다.
LG유플러스는 U+스퀘어 매장에서 인터넷, IPTV, 인터넷 전화 등 홈 서비스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스마트 TV, 호텔 패키지 숙박권, LG G프로2, 블루투스 스피커,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
미래부가 부과한 45일간의 사업정지는 KT와 LG유플러스부터 적용된다. KT는 다음달 26일까지 가입자 모집이 제한된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4일까지 영업정지된 뒤 다시 다음달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추가 정지된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첫번째 영업정지가 끝나는 다음달 5일부터 5월 19일까지 영업활동을 할 수 없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