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식음료

돼지고기 미세먼지에 해롭다? '괴담'의 진실은?

기사입력| 2014-02-27 11:33:12
한돈자조금위원회가 배우 이서진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뒤 위촉식을 갖고 있다.
"돼지고기가 미세먼지에 해롭다고?"

양돈 농가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6일 이례적으로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돈위원회는 "최근 인터넷 상에서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을 주제로 한 글에 '돼지고기를 미세먼지를 마신 뒤 섭치하면 건강에 해롭다'는 정보가 포함되어 확산되고 있으나 해당 연구에 대한 정확한 출처는 명시되지 않고 있다"며 "근거없는 소문으로 인해 축산농가가 피해를 입게 생겼다"고 호소했다.

이어 "2년 가까이 이어지는 돼지가격 폭락으로 한돈산업의 기반이 위태로운 상황이며, 이를 극복하고자 대통령과 국회까지 나서 전국민 소비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이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돈위원회가 이같은 호소문을 발표한 이유는 일부 인터넷 매체들이 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관련 정보를 여과없이 보도하는 데다 온라인 공간에서 마구 퍼나르기로 확산되자 초비상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인터넷 검색창에서 '미세먼지, 돼지고기'를 치면 같은 내용의 보도와 주장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돼지고기에 대한 기피현상은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확산되고 있는 '돼지고기 괴담'의 요지는 '미세먼지를 마신 뒤 돼지고기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지용성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해롭다'는 것이다.

그동안 황사 등 먼지가 많은 날에 삼겹살 등 돼지고기를 먹으면 유해물질을 씻어내린다는 민감요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내용이다. 사실 분진과 먼지에 대한 돼지고기의 효능에 대해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연일 엄습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자 '돼지고기 괴담'이 다시 확산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거 '달걀 콜레스테롤 논쟁'이나 '광우병 파동'을 연상케 할 정도"라고 우려하고 있다. '돼지고기 괴담'에 대한 소문과 우려감 확산 속도가 그만큼 광범위하고 빠르기 때문이다.

한돈위원회는 돼지고기의 중금속 해독 효과에 대한 2가지 대표적인 연구사례를 소개하며 소문이 낭설임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7∼2008년 한국식품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중금속과 유해물질 흡입 가능성이 많은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58명에게 돼지고기 섭취 실험을 한 결과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대조군에 비해 납은 2%, 카드뮴은 9%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쥐를 대상으로 납과 카드뮴을 투입한 후 돼지고기를 먹인 결과 돼지고기를 먹인 쥐에서 중금속의 체외 배출이 더 많았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순천향대학교 의학대학 예방의학교실 이병국 교수와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박선민 교수팀이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4기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질병관리본부)'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적절한 지방 섭취가 혈액중의 납농도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돈위원회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막연하게 돼지고기가 미세먼지에 유해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농민을 죽이는 셈"이라고 말한다.

식품·의료계 전문가들도 한돈 위원회와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2008년 '돼지고기가 공장근로자들의 신기능과 혈액지표성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했던 한국식품연구원의 한찬규 책임연구원은 "돼지고기가 미세먼지에 유해하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다. 제2의 광우병 파동으로 번져서는 안된다"면서 "먹는 양과 어떻게 먹느냐가 문제이지 적당량을 좋은 식습관으로 돼지고기를 섭취하면 해로울 게 없다"고 조언했다.

"당시 연구에서 돼지고기가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과유불급이라고 무슨 음식이든 몸에 좋다고 해서 무턱대고 많이 먹으면 해롭다. 그렇게 과다 섭취할 게 아니라면 무조건 돼지고기를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회한방진료실 대표원장을 지낸 '김문호 한의원'의 김문호 원장은 "터무니 없는 헛소리를 퍼뜨리고 있다"며 '괴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장은 "지금 나도는 소문은 지방 함유 식품의 역기능만 부각시킨 것이다. 지방 성분이 노폐물을 응축시켜 배출하는 순기능이 더 많은데, 왜 체내에 축적된다는 역기능만 강조하는가?"라며 "이런 소문을 확대하는 것은 불순하고도 잘못된 수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돼지고기가 폐-기관지 기능을 강화시키는 '약'이 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돼지고기를 하루에 세 번이나 먹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하면 안된다. 한 가지 사실을 알았다고 그게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지적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식음료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