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셀로나에 위치한 스페인 1위 통신사 텔레포니카 모바일 월드 센터에서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 로봇'아띠'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놀이 교육을 시키고 있다. SK텔레콤은 '아띠'를 비롯한 앱세서리(앱과 연동해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확장 시키는 주변기기) 를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2.24~27)에서 선보인다. <사진출처 MWC 사진공동취재단 >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 '아띠(Atti)' 등 앱세서리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앱세서리(Appsessory)란 앱과 엑세서리를 합성한 단어.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확장시키는 주변기기를 의미한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은 지난해 12월 누적 5만대 판매를 기록하고, 올해 2월부터는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에도 공급되어 프리미엄 IT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독일, 일본 등 7개국에 약 8천 여대의 수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월 3일에는 브라질 최대 모바일 기기 유통업체와 5천대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현재 프랑스, 스페인의 유통업체들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업체와도 '스마트빔' 구매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이 커지며 '스마트빔' 매출의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 앱세서리 영역은 전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함께, 고객들에게 ICT 기반의 새로운 생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라며 "SK텔레콤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앱세서리 사업의 성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