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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 세터 허니무너들의 신혼여행지 '호 - 뉴 허니문'

기사입력| 2014-02-07 15:19:17
뉴칼레도니아 누메아 전경
트랜드 세터 허니무너들이 주목하는 신혼여행지 '호-뉴 허니문'을 아시나요?

결혼과 함께 떠오르는 가장 궁금한 질문 중의 하나가 '신혼여행지'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일주일간의 행복한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하지만 정작 허니무너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신혼여행지의 폭은 그리 넓지가 않다. 막상 배낭 하나 들고 자유여행을 하자는 것은 왠지 두렵다. 그렇다고 남들과 똑같은 풀빌라와 리조트를 즐기는 여행은 평이해서 내키지 않는다. 뭔가 로맨틱하면서도 색다른 신혼여행지는 없을까?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남태평양으로의 여행은 어떨까? 국토의 60% 이상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지상 낙원으로 불리는 곳.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경이 된 남태평양의 '뉴칼레도니아', 그리고 여행자들의 로망 '호주 시드니'를 제안한다.

흔히 남태평양으로의 여행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요즘 '호-뉴 허니문' 여행상품은 더 이상 호주와 뉴질랜드가 아닌, '호주 시드니와 뉴칼레도니아'로 떠나는 상품으로, 트렌드 세터들 사이 통하고 있다. 최근 2년간 2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색다른 신혼 여행지를 찾고 있는 트랜드 세터 허니무너들이 주목하고 있는 호주-뉴칼레도니아 허니문 여행의 매력을 들춰 보았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허니무너들이 꼽는 최고의 명소 '뉴칼레도니아'

뉴칼레도니아를 다녀온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로맨틱 감성을 자극하는아름다운 바다 빛깔에 감탄하게 마련이다. 굳이 인근 섬으로 여행하지 않더라도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에 머무르며 현지의 매력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투명하고 맑은 바다와 고즈넉한 해변의 휴식, 그리고 카이트 보더(Kite boarder)와 윈드 서퍼(Wind surfer)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 등이 이국적 풍광을 담아낸다. 거기에 앙스바타 해변의 럭셔리하면서도 모던한 모습은 누메아의 놓칠 수 없는 경관이다.

손대지 않은 깨끗한 남태평양의 자연을 조금 더 경험하고 싶다면 사람은 없고 등대가 주인인 아메데 섬을 권한다. 누메아에서 크루즈를 타고 40분쯤 가다보면 다크블루 수평선 가까이에 56m 높이의 하얀 등대가 우뚝 솟아 있다. 아메데섬 등대다. 247개의 원형 계단을 올라가 바라보는 거대한 산호띠와 푸루른 남태평양이 압권이다. 아메데섬 당일 투어를 예약하면 호텔픽업, 점심부페, 옵션투어, 호텔 샌딩까지 모든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글라스 바텀보트, 산호초 크루즈& 상어 관광, 원주민 전통공연, 파레오 묶기 등 다양한 옵션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현대와 고전이 공존, 볼거리 가득한 미항 '호주 시드니'

시드니는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답게 고풍스런 건축물과 현대적인 문화가 조화를 이룬 관광 명소다. 그 중에서도 허니무너에게 추천하는 호주 시드니의 으뜸 장소는 세계에서 4번째로 긴 교량인 '하버브리지'와 2007년 유네스코 선정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다. 남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하얀색의 오페라 하우스, 그리고 마주하고 있는 하버 브리지의 절묘한 조합은 360도 어디에서 보아도 빼어난 명화 같이 여운이 남는다. 오페라하우스 내부에서 즐기는 수준 높은 공연과 해마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열리는 '비비드 시드니'라는 빛의 향연 축제는 매년 봄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시드니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허니문의 대표 지역인 뉴칼레도니아에 시드니까지 함께 여행하게 되니 비용은 어느 정도나 될까? 269만 원. 예상밖의 알뜰한 가격이다. 기내 숙박 2박이 포함되어 현지 체류 숙박비를 대폭 줄인 데다,거기에 뉴칼레도니아를 운항하는 국적항공사 에어칼린과 신혼 여행 전문 여행사가 함께 일정을 엄선해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뉴칼레도니아 국적기 에어칼린은 좌석이 2-4-2 배열로 커플이 절대 떨어져 앉을 일이 없어 좋다.

오는 3월 초부터 뉴칼레도니아로 출발하는 인천 직항노선이 없어진다. 하지만 시드니와 일본을 경유하는 일정을 잡는다면 매일 뉴칼레도니아로 출발이 가능하다. 현재 인천-시드니 구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매일 저녁 7시 출발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시드니에서 하버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를 즐겼다면 시드니-누메아-일본을 운항하는 뉴칼레도니아 국적 항공사 에어칼린으로 뉴칼레도나아를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누메아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대략 자정으로 일본에 오전 8시 정도 도착하며, 일본을 더 즐기고 싶은 허니무너라면 스톱 오버를 활용해 여행하거나 한국으로 오는 다양한 노선을 활용해 인천, 김포, 부산 등 본인이 원하는 노선으로 귀국할 수 있다.

한편 에어칼린을 이용하면 에어프랑스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플라잉블루 마일리지 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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