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식음료

유통업계, '집밥' 선호 풍토를 공략하라

기사입력| 2013-11-29 14:58:40
'맛집'을 찾아 다니던 소비자들이 변했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 13일 내놓은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과 2012년 가계소비 부문 중 외식 및 배달음식 지출 비용이 감소한 반면 조리 과정 없이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 소비액은 증가했다.

장기간 불황에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외식 소비를 줄이고 저렴하고 간편한 '집밥'을 선호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

1~2인 소가구 증가 역시 집밥 선호 문화 형성에 한몫했다. 홀로 끼니를 해결하는 데에는 외식보다 집밥이 경제적이고 편리하기 때문.

집밥 선호 열풍은 2013년 유통가 식품판매 트렌드에도 영향을 끼쳤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맛집과의 활발한 제휴를 꼽을 수 있다.

오프라인 맛집의 메뉴를 가공식품으로 생산해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외식 대비 저렴한 가격, 집에서 간편하게 맛 볼 수 있는 편의성, 보장된 맛, 삼박자가 실속주의·알뜰소비를 지향하는 대중의 소비성향과 맞아 떨어진 긍정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외식업체나 맛집 입장에서도 경기침체 속 수익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다.

▶소셜 커머스 '숨은 맛집' 찾아 삼만리

이러한 현상은 소셜 커머스의 식품 카테고리 변화에서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소셜 커머스는 2011년부터 시장 형성 단계 시 지역 기반 레스토랑의 외식 상품권 특가판매를 시작으로 입소문을 탄 유통채널이다. 그러나 최근 소셜 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집밥 선호하는 대중의 움직임에 따라 외식 상품권 딜(Deal) 유치는 줄고, 레스토랑 및 맛집 등의 메뉴를 가공한 식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소셜 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각 업체의 MD들이 전국 방방곡곡 숨겨진 맛집을 찾아 단독 제휴를 맺는 작업이 각 사의 차별성을 강화하는 주요한 전략으로까지 떠올랐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소셜 커머스 CJ오클락은 현재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 내 직영점 돈까스로 유명한 '코돈돈까스'의 11개 종류별 돈까스를 12월 1일까지 2000원대부터 1만원대까지 최대 69% 할인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또한 12월 8일까지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VIPS)의 대표 상품 훈제연어 가공식품을 단독 판매한다. 한 팩 180g에 정가 대비 30% 저렴한 6980원 가격으로 판매해 CJ오클락 전체 상품 중 6위를 차지할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맛집과의 제휴도 활발하다. CJ오클락은 '부산장인어묵'과 '명태네 강정' 등 부산, 속초의 명물 맛집과도 제휴하여 다양한 가공식품을 12월 2일까지 판매하며, 12월 3일부터는 통영의 명물 통영꿀빵을 1주일간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맛집 상품에 대한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시리즈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세계 유명 간식 특집이 인기가 좋다. 1탄으로 내놨던 '호주 제스터스 파이'가 1주일만에 1만개 이상 판매되는 기록에 힘입어 12월 4일부터 2탄이 오픈될 예정이다. 2탄은 '독일 바움쿠헨'을 야침차게 준비했다. 바움쿠헨은 200년 넘은 독일의 전통 디저트로, 케이크를 자르면 통나무의 나이테와 흡사해 '나무 케이크'라 불리며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위메프에서는 대구에서 자리를 잡아 전국 36개 체인점을 세운 '시골생막창' 딜 판매가 한창이다. 12월 3일까지 50% 할인한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집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막창을 완벽 손질해 집에서 간단한 조리만으로 맛 볼 수 있다. 13년 전통의 맛과 노하우가 응축돼 있는 제품.

티켓몬스터 역시 12월 8일까지 서울 송파구 맛집으로 유명한 '삼광호수갈비'의 돼지갈비 메뉴를 티몬 특별가에 단독 판매한다. 삼광호수 갈비 1kg를 2만5000원에 제공하고 세트로 구입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티몬 MD가 직접 방문해 추천한 '팔도명물' 섹션의 상품.

▶오픈마켓-대형마트, 프랜차이즈와 손 맞잡아

대형마트나 오픈마켓 등지에서도 유명 맛집의 포장음식은 독보적인 판매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간에 한정 수량을 판매하는 소셜 커머스와 달리 마트나 오픈마켓에서는 한계없이 대규모 물량을 제공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 성공 반열에 오른 프랜차이즈 식당의 가공식품이 주를 이룬다.

11번가에서는 '원할머니 즉석탕 시리즈'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원할머니는 보쌈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브랜드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겨울 수요에 맞춰 육개장, 설렁탕, 소갈비탕, 우거지갈비탕으로 구성된 가공상품을 내놨다. 최대 26% 할인해 쿠폰 적용시 2900원~3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11번가의 가공식품 카테고리 인기 상품 1위에 등극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탁진희 CJ오쇼핑 e커머스마케팅팀 팀장은 "유통채널과 외식업체 및 지역맛집의 제휴 상품은 오프라인 맛집의 입장에서는 수익구조를 다양화하고, 온라인 유통채널은 이색상품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라며 "CJ오클락은 앞으로도 소비자 호응과 니즈를 잘 살펴 앞으로도 오프라인 레스토랑 및 숨겨진 맛집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식음료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