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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의 가을 축제 '할로윈 파티'

기사입력| 2013-10-08 14:48:31
서울랜드 '할로윈밤의 악몽'
국내 주요 테마파크들은 가을을 알리는 축제로 '할로윈 파티'를 벌인다. 가을 느낌 가득한 놀이공원에서 다양한 공포체험과 색다른 파티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이맘때 나들이 코스로 인기다.

'할로윈 & 호러나이트' 축제를 벌이고 있는 에버랜드는 '호러 클럽 페스트'를 내세우고, 파크 전체가 호박 마을로 변신한 롯데월드는 '할로윈 파티'를, 국화꽃 만발한 서울랜드는 '할로윈 페스티벌'을 펼친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에버랜드

올해 할로윈 축제에서는 젊은 층이 열광하는 클럽 문화를 테마파크에 접목시킨 '호러 클럽 페스트(Horror Club Fest)'를 선보였다. 유명 DJ, 힙합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는 클럽 파티로 가을밤 신나는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소울다이브와 배치기, 더블케이, 스윙스 등 최근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힙합 아티스트를 비롯해, 구준엽, 하하 등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호러 클럽 페스트'는 에버랜드가 올 여름 캐리비안 베이에서 진행한 '썸머 나이트 위드 클럽 옥타곤'에 이어 마련한 클럽 파티 이벤트다.

공연 중간 사이렌 소리와 함께 좀비, 귀신들이 깜짝 출몰해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호러 타임 어택' 퍼포먼스도 실시한다. 아울러 기괴한 먹을거리를 판매하며 축제의 오싹함을 더한다. 또 공연장 입구에는 호러 코스튬 카페가 열려 전문 분장사의 도움을 받아 이용객들이 무료로 할로윈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다. '호러 클럽 페스트'는 에버랜드 호러 빌리지 내 공연장에서 오후 5~10시 진행되며, 15세 이상의 에버랜드 입장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파크 전체가 호박 마을로 변신한 롯데월드는 오는 31일까지 '할로윈 파티'를 펼친다. 어드벤처 한가운데 높이 6m의 거대한 호박등(잭오랜턴)을 중심으로 수백 개의 꼬마 호박과 익살스러운 유령, 호박 허수아비가 들어서며 유쾌한 할로윈 파티 분위기를 돋운다.

신규 퍼레이드 '언더랜드 딜리셔스 할로윈'이 인기다. 땅 속 마을 테마 존 '언더랜드'의 공주 도깨비, 먹보 도깨비 등 다양한 도깨비들이 아이스크림, 사탕 등으로 꾸며진 차량을 타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재미난 율동을 선보인다. 100여 명의 배우들이 참여하는 메인 퍼레이드 '로티스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에서도 엉성한 드라큘라와 미라, 우스꽝스러운 해골 인간 등 착한 유령 친구들에 이어 '언더랜드' 도깨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또 로티와 유령 친구들이 모두 함께 외울 수 있는 마법 주문과 율동을 펼치며 유쾌한 할로윈 파티를 선보인다.

드라큘라와 인간의 사랑-갈등을 록앤롤 음악과 춤으로 꾸민 '드라큘라의 사랑'도 이색 뮤지컬 쇼로 볼만하다. 간담이 서늘해지는 공포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 유령들이 있는 무덤을 탈출하는 스토리로 꾸며진 워크 스루 어트랙션 '툼 오브 호러', 고양이의 1인칭 시점으로 괴기스러운 저택 안을 탈출하는 3D 영상 어트랙션 '고스트 하우스'도 아찔한 공포감을 맛보게 한다.

▶서울랜드

국화꽃이 만발한 서울랜드에서는 11월 3일까지 가을맞이 할로윈 페스티벌을 연다. 서울랜드 세계의 광장 거리에 중추국, 일간작, 다간작, 현애 등 국화 6종류가 만발했다. 또 정문, 동문 앞과 빨간 풍차 앞에는 국화꽃을 배경으로 귀여운 할로윈 상징물과 유령 조형물을 세워 분위기를 띄웠다.

할로윈 뮤지컬, 서커스 공연도 무대에 올린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 무대에서 하루 2회 펼치는 해골신사 할리와 몬스터 친구들의 괴상한 파티 '펑키호러 할로윈쇼' 공연에는 해골부터 늑대인간, 좀비까지 다양한 귀신들이 총출동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흥겨운 뮤지컬 무대를 꾸민다.

'고스트 서커스'도 볼만하다. 서커스 유랑단이 퍼레이드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아찔한 묘기를 펼친다. 돌아가는 빅휠 위에서 곤봉 저글링과 줄넘기 퍼포먼스 등 아슬아슬한 묘기를 선보인다.

모험의 나라 지역에서 진행되는 거리 이벤트 '할로윈 밤의 악몽'은 스크림, 도깨비, 해골유령들이 곳곳에서 나타나 내방객을 깜짝 놀라게 한다. 주말-공휴일 1일 1회 선보인다.

어린이 참여 행사도 마련했다. 아이들이 탑승 체험할 수 있는 '캐릭터 퍼레이드'와 '포포티와 떠나는 시간여행'이 그것. 캐릭터 퍼레이드는 아이들이 퍼레이드 기차에 탑승해 좋아하는 캐릭터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브루미즈-뿌까-포포티-알포 등 TV속의 캐릭터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하루 1회 진행되는 '캐릭터 퍼레이드'는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화려한 조명쇼가 펼쳐지는 가을밤의 공연도 볼만하다. 평일은 오후 8시, 일요일은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공휴일은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쇼! 점프 레볼루션' '라이트 판타지쇼' 등 화려한 공연이 이어진다. (02)509-6000.

▶웅진플레이도시

오는 31일까지 '할로윈°C 파티'를 펼친다. 스파존에서는 할로윈 스파 빌리지를 선보인다. 호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드라큘라탕, 호박등불과 할로윈 장식으로 꾸민 호박스파 등이 이용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스노파크에서는 호러 스노 빌리지를 운영한다. 대형 이글루 2동과 사계절 눈을 뿌려주는 매직 트리 일대가 으스스한 호러 체험 존으로 변신해 짜릿한 스릴감을 맛보게 한다.

안개가 흐르는 이글루 내부에서는 미라 등을 만날 수 있다.

▶아난티 클럽, 서울

26일 토요일 6~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할로윈 키즈 파티'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하는 이벤트로 할로윈 프로그램인 호박 데코레이션 만들기, 캔디 찾기, 보물찾기 등이 이어진다. 이 날 드레스 코드는 할로윈 커스튬. 직원들도 다양한 코스프레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외 아웃도어 액티비티인 카트 투어를 추가해 흥미를 더한다. 저녁에 펼쳐지는 할로윈 공연도 볼만하다. 점심엔 스페셜 펌프킨 메뉴가, 저녁에는 할로윈 메뉴를 더한 '7 corner' 뷔페가 제공된다. 참가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겐 7만원 상당의 르쿠르제 액자와 기념사진을 준다. 선착순 20명, 참가비는 20만원(부가세포함)이다. (031)589-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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