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야구 중계 서비스들이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야구 중계를 볼 수 있는 모바일 IPTV의 시장 규모와 모바일을 통한 영상 시청 또한 크게 증가 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10일을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 IPTV 가입자수는 670만 명에 달한다. 유선보다 빠른 무선인 LTE-A 서비스 출시와 함께 모바일 IPTV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영상 서비스 또한 스마트폰 이용자의 94%가 이용할 정도로 이미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하는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 발맞춰 통신사 및 IT 업체들은 야구팬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단순히 야구 경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멀티뷰, 다시 보기, 메이저리그, 편파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자 본인이 원하는 대로 야구를 보다 즐겁고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T베이스볼을 통해 야구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베이스볼은 영상 중계만 제공하던 기존 모바일 야구중계 서비스에서 나아가 2개 경기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고 주요 장면을 예측해 알려주며 놓친 장면도 바로 되돌려 볼 수 있는 편리한 기능도 제공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멀티뷰' 기능이다. 화면분할을 통해 최대 2개의 경기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다. 멀티뷰로 제공되는 화면은 자유 자재로 옮길 수 있어 원하는 위치로 이동해 메인 중계와 미니 중계를 즉시 전환할 수 있다. 또 끊김 없이 더욱 선명한 HD급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다.
T베이스볼은 '실시간 알림'과 '타임머신' 기능을 제공해 경기의 주요 장면만 골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데이터 사용 및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야구 중계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실시간 알림' 기능은 홈런, 득점찬스, 투수교체 등 보고 싶은 장면을 설정해두면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타임머신' 기능을 활용하면 생중계 중에 내가 원하는 이전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