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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9일 '제7회 하이원하늘길 트레킹페스티벌' 개최!

기사입력| 2013-10-01 17:19:25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7회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이 오는 19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대회 참가자들이 단풍이 곱게 물든 숲길을 걷고 있는 모습. <스포츠조선 DB>
10월에 접어들며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하늘은 높고 푸르며, 바람도 선선하다. 훌쩍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시절. 걷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샘솟는다. 해발 1000m 강원도 정선지방에는 벌써 가을이 내려앉았다. 은빛억새와 들국화가 태백의 능선을 뒤덮고, 오솔길에서 만나는 옻나무, 자작나무는 붉고 노란 빛깔을 뽐내며 가을잔치 중이다.

가을의 전령들을 벗 삼아 한적한 산길을 걷는 것은 쾌적함 그 자체다.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은 시절, 강원도 정선 고원지대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트레킹 잔치가 펼쳐진다. 오는 19일(토요일) 벌어지는 스포츠조선 주최(하이원리조트 후원) '제 7회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사계절 종합리조트 '하이원'의 튼실한 인프라가 어우러져 대한민국 대표 트레킹대회로 우뚝 섰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온가족의 가을 소풍! '하늘길 트레킹 대회'

올가을 강원도 정선 운탄길에서 국내 최고의 명품 트레킹 대회가 펼쳐진다. 스포츠조선이 건강한 가족 여가문화 제안을 위해 2007년 시작한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이 바로 그것.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은 축제는 그간 전국적으로 걷기 열풍을 확산시키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분야 원조 격 행사다.

트레킹은 태백산 자락 고지대에 펼쳐진 하늘 길을 난이도에 따라 '하늘길 코스'와 '백운산 코스'로 나누어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노약자를 위해 '가족코스'를 새로이 추가했다. 출발점에서 마운틴 탑까지 곤돌라를 이용한 후 화절령길~낙엽송길~하이원 호텔로 골인하는 7km의 완만한 숲길을 걷게 되는 코스다. 만 10세 미만과 60세 이상 참가자 및 희망자에 한해 곤돌라를 이용, 마운틴 탑까지 이동 후 완만한 둘레길로 변신한 산죽길 코스를 거쳐 도롱이연못, 낙엽송길 등의 트레킹 길을 따라 걷는다.

하늘길 코스는 약 10km의 완만한 오솔길을 정담을 나누며 산책하기에 적당하다. 마운틴콘도~마운틴허브~마운틴탑~산죽길~화절령길~낙엽송길~처녀치마길~하이원 호텔로 골인한다.

해발 1426m 마천봉을 경유하는 7.5km의 백운산 코스(상급자)는 웅장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마운틴콘도~마운틴허브~마운틴탑~산철쭉길~백운산정상~얼레지꽃길~처녀치마길~하이원 호텔 코스를 밟는다. 난이도가 있는 능선과 백운산정상 마천봉을 지나는 관계로 등산화 착용자만 트레킹이 가능하다.

출발은 '마운틴베이스(콘도)' 앞 광장이다. 10월 중순, 슬로프 주변에는 이미 가을색이 내려앉았다. 야생화와 억새, 푸른 하늘에 걸린 조각구름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슬로프길 위로는 쉼 없이 곤돌라가 청명한 하늘 길을 가른다. 마치 알프스의 한 산자락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이다.

만추를 향해 달리는 숲에는 신갈나무, 자작나무 등 활엽수가 따사로운 가을 햇살아래 싱싱한 건강미를 뽐낸다. 코스모스, 쑥부쟁이, 억새 등 계절을 대변하는 야생화와 초목도 가을잔치에 가세했다.

마운틴허브를 거쳐 탑으로 향하는 길은 군데군데 오프로드가 이어져 운치를 더한다.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며 1시간 남짓 걸어 오르면 급기야 해발 1340m마운틴 탑에 도착한다.

가을철 마운틴 탑의 정취는 이국적 풍광 그 자체다. 멀리 슬로프길을 따라 하이원리조트 전경이 산 아래 펼쳐지고,

여기서 트레킹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상급자는 산철쭉 길과 마천봉정상을 따라 하이원CC호텔로 향한다. 초-중급자는 마운틴 탑에서 산죽과 활엽수 군락이 어우러진 원시림을 따라 화절령 삼거리 도롱이 연못으로 내려간다. 도롱이연못에서 부터는 지난 대회까지 걸었던 운탄길 코스를 따라 골인 점으로 향한다.

올해 트레킹페스티벌에서는 보완한 산죽길을 걷게 된다. 좁은 길은 확장했으며, 경사가 있는 곳을 완만한 둘레길로, 내리막길에는 자연미를 살린 나무계단을 설치했다.

10km 남짓 트레킹의 소요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걸린다. 트레킹을 마친 후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 베이스(콘도)로 향하는 40분의 하늘 여행도 이색 체험이 된다.



◆'제7회 하이원 하늘길 트레킹 페스티벌' 참가 팁

▶참가비 = 어른 1만 5000원/ 아동, 학생 1만 원

▶접수 = www.high1trekking.co.kr (02)790-3995

▶특전=참가자는 70% 할인가로 하이원 리조트 콘도를 이용할 수 있고, 기념 가방(EXR), 간식, 곤돌라 무료 탑승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IC~중앙고속도로 제천 IC~38번국도 영월-정선 방향~사북~하이원리조트(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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