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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형 유통업체 금응그룹, 미스타피자에 전격투자
기사입력| 2013-09-05 09:49:48
미스터피자가 중국사업에 메가톤급 엔진을 달았다.
MPK그룹(회장 정우현)은 5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국 대형 유통? 부동산기업인 금응(金鷹, Golden Eagle)국제상무집단이 2,100만위안(한화 약 40억원)을 투자해 미스터피자 중국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는 합자투자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날 MPK그룹 정우현회장과 금응그룹 로저회장은 MPK그룹의 상하이 현지법인인 MPS에 금응그룹이 자금을 투자해 MPS를 공동 경영하고, 매출의 3%를 MPK그룹에 로열티로 지급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MPK그룹은 MPS의 영업성과에 대한 배당수익은 물론 매장 매출의 3%를 로열티로 받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MPK그룹은 이번 합자를 통해 공격적인 매장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점포개발에 있어 우선적으로 금응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쇼핑몰에 입점하고,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대형유통상가에도 출점해 중국 내 미스터피자와 마노핀 매장을 빠르게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중국에서의 출점에 따른 인허가 문제도 금응그룹이 어려움 없이 해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대형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토대로 인력확보 및 매장개설과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응그룹은 중국 강소성의 성도인 난징개발을 주도한 기업으로 크게 부동산부문 (Golden Eagle International Real Estate Group)과 소매부문(Golden Eagle Retail Group)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는 그룹사다. 1996년 난징에 첫 점포인 신제커우점을 오픈하며 백화점사업을 시작해 중국 최대 백화점그룹으로 성장했다.
금응그룹은 소매부문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현재 상하이와 강소성 일대에 28개 대형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20여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설 중국 전역에서 50개의 백화점체인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2006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으며, CLSA,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로 부터 미래가치에 대한 중국주식시장의 평가에서 중국 최고의 백화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동산부문은 부동산자산관리뿐만 아니라 호텔업, 자동차판매업 등의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합자는 금응그룹이 2,100만위안을 투자해 MPK그룹의 상하이 현지법인인 MPS의 증자분 41.18%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MPS의 자본금은 기존 3,000만위안에서 5,100만위안으로 늘었다. 지분율은 MPK그룹이 41.18%, 금응그룹이 41.18%, 대련롱치 17.64%로 변경됐다. MPS는 MPK그룹과 대련롱치가 70대30의 지분율을 가지고 운영해 왔다.
MPS는 중국 동남부지역인 상하이, 강소성, 절강성, 안휘성을 사업권역으로 하며 MPK그룹과 금응그룹이 공동으로 경영한다. 법정대표는 MPK그룹이 맡는다.
정우현 MPK그룹회장은 "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 파트너가 가장 중요한데 금응그룹은 이런 점에서 자본과 네트워크가 우수하고 유통경험이 풍부한 최상의 파트너"라며 "금응그룹과 협력해 중국 내 어디서나 미스터피자를 맛볼 수 있도록 직?가맹점을 불문하고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응그룹은 미스터피자를 유치함으로써 중국에서 유망사업인 외식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현재 중국은 급속한 도시화와 함께 신 소비층이 증가하며 피자 등 외국계 외식문화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문화를 반영, 금응그룹은 그 동안 해외 우수브랜드 유치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 회사는 미스터피자를 백화점에 입점시킴으로써 고객유치에도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