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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여름방학 솔루션…'엘리트'보다 '유니크'

기사입력| 2013-08-02 10:50:47
공부만 잘하면 성공하던 시대는 끝났다.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는 현명한 부모라면 이번 여름방학 기간 입시에 초점을 두기보다 창의적 사고 함양에 무게를 두는 교육 전략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광적인 교육열로 인해 소위 '엘리트'가 되기 위해 입시에만 매달리는 학생수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엘리트'의 사회적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대표적인 '엘리트' 집단으로 꼽히는 법조계와 의료계에서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다.

5월 부산시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7급 공무원으로 채용했다. 변호사의 경우 5급 사무관으로 채용되는 것이 관례였지만 로스쿨 도입 이후 매년 법조 인력이 쏟아지면서 처우가 낮아졌다.

의사들도 개원 시 경영의 어려움으로 월급쟁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0일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전국회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 개원의사의 비율이 월급을 받는 봉직의사보다 1.7배 높았던 데 반해 지난해에는 최초로 봉직의사의 비율(33.5%이) 개원의사(32.9%)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도 '엘리트'에서 '유니크'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국가 차원에서도 창조경제를 중시하면서 단순히 지적 능력에 기반하여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엘리트'형 인재보다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유니크'형 인재가 주목 받고 있다.

창의적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동국대 조벽 석좌교수는 "창의력은 자신의 관심사와 호기심을 마음껏 추구할 수 있고, 자유로운 생각 하에서 실수가 허용되고 용서되는 환경에서 꽃을 피운다"며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의 미래까지 창조할 수 있는 미래창조형 인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인 만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실제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 각계각층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단순히 사회적 트렌드에 동참하기 위해 말로만 하는 소극적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창의적 사고를 유도할 수 있는 체험학습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7월 5일부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솔루션'이라는 슬로건 하에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투모로우 솔루션'은 창의적 사고의 과정을 아이데이션, 솔루션, 액션의 3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 별 교육 내용에 맞춰 예선, 본선, 결선이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참가자가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삼성전자 임직원 및 각 분야 전문가들과 멘토링을 통해 솔루션을 함께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실행 단계에도 멘토링 뿐만 아니라 각종 지원까지 더해져 참가만으로도 창의적 사고에 대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모전 참가 대상은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학생부와 대학생 및 일반인이 참여하는 청년부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2~4명의 팀으로만 참여 가능하며, 학생부의 경우 지도교사가 반드시 함께 참가해야 한다.

각 부문 별 최우수 팀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우수팀에게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상이 수여된다. 또한 결선을 통과한 최종 10팀에게는 총 2억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발현될 수 있는 창의적 문화 조성을 위해 과학축제를 실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월 30일부터 다음 날 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3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300여개 기관이 참여해 40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다.

축전은 과학기술을 체험하면서 창의적 사고를 경험해볼 수 있는 '무한상상마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해보는 '무한상상공작소', 기존의 창의적 아이디어 프로젝트 노하우를 공유하는 '무한상상광장', 창의적 상상력과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소통하는 '창의도전콘서트' 등 다양한 테마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풍선 자동차를 직접 만들고 경주를 펼치는 놀이 프로그램부터 창의력과 관련된 퀴즈 등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자극할 수 있는 컨텐츠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마련됐다. 보호자 포함 3~5인의 팀으로만 참가할 수 있어 상호 간의 창의적 활동에 대한 소통도 가능하도록 했다.

4년째를 맞이하는 '과학관에서 하룻밤' 프로그램은 8월 7일부터 총 4회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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