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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중날 면도기부터 한우까지 '격세지감'

기사입력| 2013-06-10 15:36:16
최근 공중파에서 연예인들이 직접 병영체험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크게 인기를 끌며, 추억의 간식뿐 아니라 군대 내 놀랍도록 향상된 보급품들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군대에서는 당연히 낙후된 제품을 사용할 거란 인식과 달리 전투복, 식사 그리고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달라진 보급품의 모습에 놀라던 군필 연예인들의 모습이 방송에 나와 이슈가 되기도 했다. 몰라보게 업그레이드된 품질로 인해, 일부 군대 보급품은 전역 후에도 계속 사용하는 애용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을 정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최신 면도기를 군대에서?

요즘엔 제대 하면서 군대에서 보급품으로 받았던 면도기를 교체용 날과 함께 듬뿍 챙겨가지고 나오는 군인들이 많다. 보급품으로 일회용 면도기가 아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신 프리미엄 면도기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바로 도루코에서 세계 최초 6중날 면도기로 선보인 페이스 6(PACE 6)가 그것이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진짜 사나이'에서 연예인 서경석이 보급품으로 지급되는 페이스 6를 보고 "요즘엔 이런 면도기를 주냐"고 놀라움을 표시한 바 있을 정도.

도루코는 1980년대부터 30여 년째 군 장병에게 면도기를 지급하고 있는 국내 유일 면도기 군납 기업으로 자사 면도기의 품질이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가장 최신 제품을 군 장병에게 지급해 왔다. 1980년대에는 2중날 면도기를 지급했고, 2000년대에는 3중날, 현재는 6중날 프리미엄 면도기를 군 장병을 위해 전달하고 있다.

특히 도루코는 지난 해 '책과 문화가 있는 병영 캠페인'을 비롯해 국방 매거진 '월간 힘'과 함께 하는 군 장병 휴가 지원 프로젝트 등 국군장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병영환경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투복 다리기', '전투모 각 잡기'는 이제 추억 속으로...

휴가 나오기 전 밤을 꼬박 새워 전투복 바지를 다리고 전투모의 각을 잡아도 현실 속 여자들의 눈에는 그저 '군인'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추억 속으로 사라져야 할 것 같다. 2011년부터 신형 군복이 보급되면서 신축성 고기능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다림질 없이도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소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군복은 항균방취 및 빠른 땀 배출 기능은 물론, 진급 시 계급장을 일일이 박음질 할 필요 없이 벨크로(찍찍이)로 계급장을 쉽게 떼고 붙일 수 있다. 또 전투모가 베레모로 바뀌면서 전투모의 각 잡는 것으로 선임에게 혼날 필요도 없다. 또 미군처럼 상의를 바깥으로 내어 입는 방식으로 바뀐 이후에 활동성과 실용성이 향상돼 전투복 관리에 쓰이는 자투리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군 장병들은 이야기 한다.

▶전투식량도 다양해지고 후식도 제공, 급식 때 나오는 고기는 무조건 '한우',

꿀꿀이죽을 연상케 하던 전투식량은 가라! 최근 출시된 신형 군용식량은 발열팩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따뜻하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김치비빔밥, 야채비빔밥, 잡채밥 등 메뉴도 한층 다양해 졌다. 또 초콜릿, 케이크 등 후식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놀랍다. 그리고 지난 해 6월부터 국방부는 군 장병들에게 모두 국내산 한우를 급식 시 지급하고 있다. 국내산 육우 가격폭락을 막고, 축산 농가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장병들에게는 어쨌거나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

도루코 전성수 대표는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군 장병들의 생활개선을 위해 좋은 제품을 지급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지난 30여 년간 장병들의 면도를 책임져 온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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