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나무'가 최근 창업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캔들나무는 지난해 11월말 선릉역에 1호점을 연 이후 지금까지 10개점이 개업 또는 오픈이 확정된 상태다. 가맹 계약을 체결한 가맹점까지 합하면 모두 30개에 달한다. 1월과 2월 오픈 예정인 가맹점만 20개다. 불경기인데다 창업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놀라운 실적이다.
캔들나무가 이처럼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젊은층과 여성들을 중심으로 향초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존의 캔들샵과 달리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의 다양한 향초 및 아로마 제품을 한 자리서 만날 수 있는 멀티 캔들숍이라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캔들나무는 한국에서 독립브랜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양키캔들을 비롯해 아스펜베이, 우드윅, 아큐스, 에코아, 볼루스파 등 다양한 우수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다. 특히 글로벌 멀티 캔들숍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최근에는 몇몇 브랜드를 더 추가했다. 새로 론칭된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세계 유수의 명품 백화점에서 판매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네스트(NEST), 알로라(ALORA)와 친환경 성분과 고품질로 인기가 높은 에스테반(ESTEBAN) 등이 있다.
다양한 유명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은 캔들나무 매장들의 높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선릉점의 경우 10월 25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울산 삼산점 역시 12월 21일 오픈 이후 지금까지 4천2백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창업자들의 관심을 끄는 비결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캔들나무가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또다른 이유로는 유명 캔들 브랜드별로 판매량이 우수한 제품만 선정해 공급하므로 재고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캔들나무 관계자는 "단일 브랜드만으로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세계 유명 브랜드 10여 개 이상과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이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적은 평수로도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가맹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캔들나무는 캔들숍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사업설명회를 통해 국내외 캔들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17일(금)에도 선릉역점에서 오전 11시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 대한 신청 및 보다 자세한 내용은 캔들나무 홈페이지(www.캔들나무.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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