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김재광 진료의사의 즉각적인 사과 및 보상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우○령 | 답변 1 | 조회 5,222 | 2013-11-26 20:50:41
다리 아파 병명과 치료기간 물어보니..
"그건 무당한테 물어보세요 그래 놓고 역류성식도염 약 한 달치"
한의원에서 발에 침을 맞은 뒤부터 발끝이 뜨끔뜨금 하더니 3일 뒤부터 걸어다닐 수 없을 만큼 아팠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소견서 작성해 주시며 대학병원에서 자세한 치료 받으라고 하셔서 주말 동안 아픈데도 꾹 참고 발을 쩔룩거리며 13일 겨우 이대 목동병원으로 왔습니다.
한 참이나 기다리고 나서야 선생님을 만나 진료를 받으려고 양말을 주섬주섬 벗는데 선생님이 어디가 아파서 왔냐고 하시더군요. 저는 갖고온 소견서를 내면서 한의원에서 발에 침을 맞고부터 통증이 점점 심해져 지금은 발을 디디면 대바늘로 쿡쿡 찌르는 것만큼 아프고 고통스러워 걸을 수가 없다.. 말하는데 중간에 말을 딱 자르시더니 발을 보셨습니다
저는 아~ 이제 발을 잘 검진하시려나 보다 싶어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제 발은 만져보지도 않으신 채 손가락 검지랑 중지만 사용해서 발을 툭툭 건드려 보시더니
"느낌나요?" 이러시네요
"네~" 라고 답변드렸더니
"신경이 끊어지진 않았네요" 이러셨습니다
의무기록서에 열심히 글을 작성하시더군요~
그리곤 "약 처방 한달치 해드릴 테니까 한 달 후 다시오세요" 하시더니 한 달 후 예약을 잡아주시곤 진료가 끝났습니다
제가 조금 의아해서 선생님께 제가 왜 이렇게 발을 디딜 수 없이 아픈거냐고, 병명이 뭐냐고, 회사를 다녀야 하는데.. 얼마나 치료를 해야 나을 수 있냐고 여쭤보니 어이없으시다는 듯 웃으시며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웃음) 그런건 무당한테 물어보셔야죠~ 저는 알 수 없고요~ 스프레드 대 드릴께요 석고실에서 스프레드 대고 가세요"
사실 그 전날인 12일 발이 아픈데도 낑낑대며 회사 월차내고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왔습니다!
2시간 기다린 후에야 이 곳 아니고 정형외과다.. 정형외과는 선생님이 내일 나오신다 해서 그 담날인
13일 반차내고 또 정형외과로 온건데 고작 2분 그것도 제 발을 제대로 만져보지도 않고(제 발이 더러운가요;) 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리고 아직 신경이 끊어지진 않았네라고 말씀하시네요!!
MRI든 X-Ray 든 검사를 제대로 해서 왜 그런지 어디가 얼마나 손상된 것인지 밝히고 정확하게 약을 써서 치료를 하는 것이 의료인의 의무가 아니던가요?
환자의 의무에 따르면 환자는 담당 의사 간호사 등으로부터 질병 상태, 치료방법, 예상결과 등 충분한 설명을 듣고 또 자세히 물어볼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병명이 뭔지 물었더니 환자한테 무당한테 물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놓고 도대체 한 달치나 주신 약은 어디서 근거한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처방전에 나온 의약품 제약회사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소염,진통제, 위점막 보호제, 소화제/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였습니다
그 때 저는 이미 발의 신경이 손상돼 있었고 발 근육 주변은 염증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던 때입니다
결국 다른 병원에서 입원하며 치료를 받고 나서야 통증이 완화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게 진료의사는 아무런 검사도 안하고 오히려 제게 무당을 언급하며 환자에게 성의 없이 대했습니다.
더불어 정확한 검사 및 진단을 하지 않고 내리지 못했으며, 다른 병원에서 다시 진료하느라 제 시간 허비하게 만들었고, 그래놓고는 외래 진료비만 받아갔습니다
이에 저는 모두 정식으로 사과 및 충분한 답변,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대목동병원 상담센터에 같은 글을 올렸는데 기다리라고 해놓곤 일주일 째 소식이 없네요~
부디 이 글을 통해 제 2, 제 3의 패해자를 막기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