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항공기 정비시설(H2)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항공 MRO 역량 강화 및 글로벌 MRO 허브화 기여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 내 첨단복합항공단지에 항공기 정비시설인 격납고를 구축하여 2028년 초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항공기 운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중·장거리 노선 운항 확대로 항공기 보유 대수 증가에 따른 정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해외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MRO 시설 구축을 통한 정비 품질 및 효율성의 향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한몫 거들었다.
티웨이항공은 자체 구축한 정비시설(격납고)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정비 수요를 충족하고 추후 국내 항공사들에게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항공사들의 안전성 강화 및 해외 정비 의존도 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5년 본 설계 진행, 2026년 상반기 공사 착공, 2027년 준공, 2028년 초 운영 예정으로 격납고 준공 후 최초 3년간은 티웨이항공의 보유 항공기 위주 정비를 수행하고, 4년 차부터 국내 항공사 우선 외주정비를 시행할 계획이다.
자체 정비시설(격납고) 운영으로 티웨이항공은 연간 70대의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게 되며, 중정비 및 반납정비를 포함한 정비 비용을 연간 약 129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LCC 최초로 진행된 이번 격납고 구축 및 운영 사업으로 자체 정비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정비품질 확보와 더욱 전문화된 시스템을 이어 나가겠다"며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