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창업

창업팁

[창업풍향계] 창년 VS 시니어 외식업 열전…아이템 선정 포인트는?

기사입력| 2013-05-09 15:20:22
온파스타는 가격거품을 뺀 저가정책을 추구, 젊은 예비창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30대 미만의 젊은 창업자와 50대 이상의 시니어 창업자가 늘고 있다. 구직난에 내몰린 청년층과 은퇴 후 생계 문제에 직면한 이들이 대거 창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특징은 선호하는 분야가 외식업, 정확히 말하면 외식 프랜차이즈 업이라는 점이다. 초보창업자들의 경우 창업에 대한 정보나 경험이 부족해 본사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 프랜차이즈는 재료부터 인테리어, 서비스까지 본사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기 때문에 초보라 하더라도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젊음=개성, 무제한 여성전문 등 아이디어형 선호

젊은 창업자들은 자금과 경험이 부족한 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감각으로 무장한다. 창업아이템도 마찬가지로 평범한 아이템보다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

최근 떠오르는 외식업체 중 하나인 '수프앤베이글'은 청년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주목하는 업체 중 하나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최근 웰빙 외식 트렌드와 맞아 떨어져 인기를 끌고 있다. 수프앤베이글은 트랜드에 맞게 수프와 베이글 메뉴를 커피와 함께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한다. 강남일대 오피스가에서 직장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낮은 칼로리를 기본으로 한 수프와 베이글은 간편하면서도 배는 든든하게 채울 수 있어 아침 대용식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신선한 재료로 매일 아침 끓이는 수프와 천연 효모를 사용해 만든 베이글은 다른 곳에선 쉽게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속형 파스타 전문점 '온파스타' 역시 청년 창업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다. 온파스타의 경쟁력은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모든 메뉴의 가격은 거품을 뺀 4000원~6500원대로 총 21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파스타 브랜드가 20대 이상의 젊은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것과는 달리 주머니가 가벼운 중등, 고교생을 주 고객층으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온파스타의 특별함은 인테리어에서도 나타난다. 카페 스타일의 모던하고 심플한 공간에 초점을 두었다. 오렌지색 중심으로 디자인된 매장 인테리어는 깔끔한 매장을 완성시켰다.

젊은 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바로 '무한리필전문점'이다. 홍합탕무한리필전문점 '홍가'도 예외는 아니다.

사이드 메뉴였던 홍합을 주메뉴로 끌여올리고 '무한리필'을 내세워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소비층을 유혹했다. 일반 포장마차에 가면 공짜로 주는 홍합탕이 아니다. 신선한 홍합을 사용해 제대로 맛을 냈다. 홍합 모양의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홍합 모양의 조명이 벽면과 실내 곳곳을 비쳐주고 있고 홍합 모양의 메뉴판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부담 없는 편안함이 홍가의 콘셉트다.

▶시니어=안정, 치킨 한정식 등 선호도 높은게 유리

시니어 창업자들의 창업 목표는 안정적 수입 확보다. 젊은 세대가 창업목표로 대박을 꼽는 것과 다르다. 따라서 창업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한 다각도의 준비를 통한 창업 실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치킨, 한식 등 안정성이 뛰어난 아이템들의 선호도가 높다.

통째로 튀긴 원조통닭 전문점 '오늘통닭'은 다양한 치킨전문점 사이에서도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 맛과 품질, 다양한 메뉴구성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니어 창업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다. 오늘통닭은 닭을 조각내지 않고 통째로 튀기는 조리법을 고수한다. 닭의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함으로써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는 닭가슴살 마저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35년 동안 이어진 '장수브랜드'라는 타이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브랜드가 장수하고 있다는 것은 본사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창업자들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매장을 이끌어 온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감자탕'은 감자탕 브랜드들 중에서도 전문 메뉴의 구성이 뛰어나다는 입소문과 함께 시니어 예비창업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남도 묵은지가 가미된 명품 감자탕으로 맛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이바돔감자탕의 묵은지는 전통 남도방식으로 생산되는 국내산 안심 묵은지다. 순수 국내산 월동배추와 국내산 양념으로 만들어 1년6개월에서 3년 동안 묵혀 내놓는 묵은지의 깊은 맛을 다른 브랜드에서 구현해 내기란 쉽지 않다. 남도묵은지찜, 묵은지청국장, 묵은지부대찌개 등 묵은지를 넣은 요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오리고기 전문점 '오리큐'는 한식전문점이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예비창업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브랜드다. 오리큐는 구지뽕, 인진쑥, 황금, 당기 등 20여 종류의 국내산 천연 약재로 효소를 만들어 저온숙성 시킨 오리만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명 '효소오리'로 불리는데, 약 10여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출시에 성공했다. 메뉴는 '짜글이오리' '한방숙성오리구이' '훈제오리' '오리떡갈비' '오리소세지' 등 다양하다. 이중 오리주물럭을 연상시키는 짜글이오리는 오리큐의 대표 메뉴. 효소오리와 오리큐만의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맛이 일품이다. 짜글이오리 외에도 모든 메뉴는 오리고기 특유의 향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국 테이크아웃 전문점 '국사랑'은 철저히 테이크아웃으로만 운영하기 때문에 19.8m² 매장 규모만 갖추면 될 뿐만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도 창업이 가능해 소자본 예비창업자들이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동네 상권에서 10평 남짓한 작은 규모로 시작해 웬만한 대형 점포 부럽지 않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사랑'은 감자탕, 추어탕, 한우 육개장, 한우 사골우거지, 선지해장국, 청국장 등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호도 높은 메뉴들로만 엄선했다. 1인분 가격에 3인분, 2인분 가격에 6인분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했다. 맞벌이 부부 위주의 주부들에게 엄격한 식재료, 투명한 조리과정, 알뜰한 가격 측면이 합격점을 받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창업팁 관련기사

의견이 0개가 있습니다.

이름 패스워드 자동완성방지 보이는 순서대로
숫자 및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